코로나19 뷰티 트렌드도 ‘뉴노멀’, 건강한 아름다움 관심커

제이시스메디칼 "개인 미용 관리 인식 개선 등 꾸준한 성정 보일듯"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자 필수가 되면서 달라진 우리 삶처럼 뷰티 트렌드도 변화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으로 정의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가장 큰 변화는 외형적인 아름다움보다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해 피부 건강에 집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게 된 것이다. 이는 다채로운 색조 중심의 메이크업 제품보다 클렌저와 마스크팩 등 기초를 채우는 스킨케어 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내년 화장품 수출액이 올해 보다 17.1%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스킨케어와 마스크팩 등 ‘기초화장용’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82.1%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가장 눈에 띈 성장을 보인 것은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다.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가 잔뜩 예민해지고 트러블이 잦아지면서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안전한 성분의 뷰티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5000억원 규모였던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지난해 시장 규모는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3년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한 것.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동국제약 센텔리안24는 2015년 첫 출시한 베스트셀러 제품 ‘마데카 크림’에 병풀 유래 성분을 함유해 피부 수분 장벽 케어는 물론 주름과 기미 개선 등의 효과를 업그레이드 한 ‘더 마데카 크림’을 이달 출시했다. 상처치료제 후시딘으로 유명한 동화약품에서는 ‘후시드 크림’을, 피부염 치료제 비판텐으로 유명한 바이엘코리아는 ‘비판톨 더마’를 지난달 출시하는 등 국내 주요 화장품 업계뿐 아니라 제약업체까지 더마 코스메틱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피부과 시술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수년간 보톡스나 필러 등 눈에 띄는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시술이 인기였으나 요즘은 피부 면역과 장벽을 강화해주는 고주파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포텐자’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속에 전달해 피부 조직을 응고하고 콜라겐 재생을 촉진해 주는 역할을 한다. 피부 고민·부위·면적에 따른 맞춤형 복합 고주파 시술이 가능해 피부 탄력과 주름 개선뿐만 아니라 피부 면역력 강화, 피부 노화 가속화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사용하는 팁과 고주파 모드에 따라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 후 개인별 피부 상태와 타입 등에 따라 적절한 시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시스메디칼 관계자는 “미용기기 시장은 노인 인구 증가, 피부질환 유병률 증가, 개인 및 미용 관리에 대한 인식개선 등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R&D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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