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이 접목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발효유시장에 있어서도 건강이나 맛에서 보다 차별화되고 고급화된 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저마다 차별화된 원료를 사용한 프리미엄급 발효유 제품을 내놓으면서 뜨거운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합성향등 인공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원료만을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발효유 ‘자연의시작 불가리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니즈(Needs)에 맞춰 가장 중요한 쾌변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사용되는 모든 원료는 100% 천연소재에서 추출한 원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A등급 원유만을 사용했으며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당지수(GI) 또한 낮췄을 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를 도와주는 기능성성분인 천연유래 식이섬유 ‘화이바졸-2’와 피부노화를 방지해주는 원료인 ‘옥시니아’를 첨가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신제품을 국내 발효유소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전략상품으로 선정하고 제품모델로 이영애를 내세우는 등 대대적인 광고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인도컨셉의 유산균음료 ‘라씨’로 프리미엄 발효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라씨’는 최근 불고 있는 건강음료와 제 3세계 에스닉 푸드(ethnic food)의 열풍에 힘입어 출시 5개월 만에 일 판매량 4만개를 넘어서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유업은 리후레쉬 요거트 음료 ‘라씨(LASSI)’ 출시를 기념해 라씨 글로벌 모델 찾기 프로젝트, ‘LASSI 스타일 in India’ 이벤트를 다음 달 4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 중 선발된 3명은 8일 인도로 떠나 일주일간 인도의 명소들을 탐방하면서 LASSI와 어울리는 인도 미인을 찾아 사진을 찍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들의 작품은 라씨스타일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며 네티즌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는 작품을 제작한 모델이 최종 우승자로 선발된다. 이들의 활동상, 인도 미인을 섭외하는 과정, 촬영하는 모습 등 다양한 에피소드는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을 통해서 다음달 29일부터 3주간 방영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유당분해효소가 첨가돼 소화흡수에 도움을 주는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 있는 요구르트’와 무화과요구르트인 ‘지중해의 아침’을 내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빙그레도 지난해 5가지컬러에 5가지 기능을 한다는 ‘오색오감’을 출시하면서 ‘여자발효유’라는 점을 내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국내 발효유시장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장과 위, 간 발효유등 기능성발효유가 전체발효유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발효유시장은 전년도 상반기 5629억에서 올해 상반기는 5519억으로 약 2%정도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전년보다 5%정도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남양유업 홍보팀 최재호 팀장은 “국내 발효유시장은 90년대 초 드링크발효유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발효유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한 이후 위, 장, 간 등 인체의 장기별 효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진화하다가 최근 들어 천연원료만을 사용하거나 노화를 방지해주는 항산화성분을 첨가하는 등 한층 더 새로워지고 고급화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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