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비 환수에 대한 강력한 대책 강구 요청”

대구, 달서구의사회 제21차 정기총회

  
대구시달서구의사회는 지난 25일 오후7시 알리앙스 2층 오팔 홀에서 제21차 정기총회를 열고 ‘진료비내역 수진자 조회와 신고 포상제도 폐지의 건’을 비롯한 10개안의 의료현안문제를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하는 한편 2008년도 새 회기 세입세출예산안 6,150만원을 심의 확정했다.

이 창 대구시의사회장단과 김광훈 대의원총희의장, 곽대훈 달서구청장을 비롯한 신항순 보건소장과 김철수 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다수와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이석규 기획이사의 사회로 진행돼 먼저 달서구보건소, 이판수 씨와 건보공단달서지사, 이경민 씨에 회장감사패를 양동휘(세강병원외과과장) 한창호(한창호소아과의원) 안주선(안주선이비인후과의원)회원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손찬락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의 의료계는 내분과, 로비파동문제, 의료법개정 파동,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실시 등 의료계를 압박하는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며, 그러나 회원여러분들의 단결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최악의 상태는 이르지 않았음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올해는 10년간의 사회주의 정권이 물러가고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여 그 어느 때 보다 의료계의 희망의 새싹이 보이는 듯 하 다며,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하고 “아직도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협상, 수진자 조회와 신고포상제문제. 건강보험 당연 지정제폐지 여부, 의료인에 대한 2중 처벌문제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이 산제해 있다며, 회원 모두가 합심 단결하여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바로잡고 합리적인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총회는 2부 본회의에서 회무 및 감사보고와 2007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2008년도 새 회기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6,150만원을 원안대로 확정 통과시켰다.

총회는 이와 함께 ▲조제위임제도의 재평가 건의 와 ▲진료비심사의 공정한 심사기준을 마련 ▲자율징계권 이양 요청 ▲약제비 환수에 대한 강력한 대책강구 ▲진료비내역 수진자 조회와 신고 포상제도의 폐지 ▲신용카드 수수료율 하향조정 등 조세대책 ▲성분명처방 입법화 반대 ▲청구프로그램 소프트웨어 업체의 횡포 근절방안 ▲대리처방전 발급에 따른 대책 ▲유효기간경과 진료기록부 파기 대책의 건 등 10개 안건을 시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은 또 2부 본회의에 앞서 달서구보건소 약무담당 조영애 씨로부터 마약류 취급과 관련한 ‘마약류 관리 교육’이 있었다.

대구=박중학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