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통증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학회가 기여하고 싶다."
세계 통증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제 학회인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WSPC)가 올해 한국에서 개최됐다.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회가 세계통증임상의사학회(World Society of Pain Clinicians, WSPC)에 대해 소개했다.
1984년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WSPC 학술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한국에서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될 예정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통증 연구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학회는 세계 각국의 통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혁신적인 치료 지견을 나누며, 통증 치료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중요한 자리로 통증 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대한통증학회(KPS), 국제척추통증학회(ISPS)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통증의학 수준을 세계에 알리고, 학술적·임상적 교류를 촉진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학회의 주요 사항 중 하나로 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이 2025년부터 2년 동안 WSPC 학회장을 역임하게 된다. 이는 한국의 통증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향후 세계 통증 연구를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평복 회장은 "이번 WSPC 학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통증의학 발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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