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약 후보 " 3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출정식… "한약사 문제 등 미완의 현안 반드시 해결"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후보(기호1번)가 재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최광훈 후보는 지난 16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150여명의 지지자 및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멈출수 없는 전진'을 슬로건을 내건 출정식을 갖고 회무의 완성도를 위해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3년의 시간이 반드시 더 필요하다. 지난 3년간 매듭의 실마리를 찾았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3년의 시간을 더 제게 준다면 반드시 중요한 현안들을 해결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약사 문제와 관련해 그는 "한약제제를 제외한 일반의약품은 한약사가 취급할 수 없는 의약품이라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법제처와도 협의를 하고 있다"며 "금방 끝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임기를 조금 더 가져간다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는 "아들과 며느리가 약사다. 제가 약사회장을 하면서 쉽게 쉽게 놀면서 하면 그 애들이 굶는다"면서 "30년 동안 단 1cm도 나가지 못하던 한약사 문제가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결과물들이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씩 계단을 오르듯 단계를 완성시켜 나갈 좋은 시기다. 한번만 더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화상투약기, 약 배달 등 문제를 전국 회원들의 뜻을 모아 함께 막아냈고 성분명 처방을 위한 걸음으로 대체조제 간소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음을 강조하며 DUR 통보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다음 임기 내에 대체조제 간소화를 마무리 하겠다. 한약사 문제에 더 묶이지 않고 약사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AI와 디지털 헬스케어의 최대 혁신을 이루기 위해 한 번 더 도전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최 후보 캠프 선대본부장에 이경숙 전 비둘기회 회장, 김병주 참약사 대표약사, 정인지 스포츠약학회 부회장으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 개소식에서 유정사(전 영등포구약 회장). 김희준(경기도약 위원장) 두 약사를 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서는 장복심, 서정숙 전 의원이 현장에서 축사를 건넸고, 박주민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서영석 의원, 백종헌 의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간사 등이 영상 및 서면 축사로 최광훈 후보의 재선을 응원했다.

이어 최광훈 후보 선대본부는 최 후보가 제40대 회장으로 활동한 내역 및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식의 영상을 만들어 시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젊은 약사들과의 'GV 시사회' 토크쇼가 진행됐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