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과학연구소,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 개소식 개최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는 지난 19일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센터장 김정호, 연세의대 명예교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SCL그룹 이경률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의료 관계자가 참석해 센터의 출범을 축하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면역측정법에 비해 민감도와 정확도가 훨씬 높은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임상검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병인 기전 탐색, 진단 효율 증가 및 치료효과의 정확한 모니터링을 위한 효율적인 생체표지자 개발의 필요성 또한 증대되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고해상도 질량분석기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국내 정밀의료 발전을 목표로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개소 기념 세미나에서는 '임상 질량 분석과 비표적 대사체학을 이용한 미충족 요구'를 주제로 연제 발표가 진행됐다. 서울의과학연구소 박현경 전문의, 오종원 전문의, 숙명여대 약학대학 강교빈 교수, 연세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상국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임상검사, 치료 및 남용 약물 현황, 비표적 대사체학 소개, 생체표지자 발굴 등과 관련된 유익한 강연을 진행했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 김정호 센터장은 "질량분석융합연구센터의 설립은 국내 임상 분야 진단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이미 개발된 각종 대사체, 단백, 약물 등의 정성 및 정량 분석의 단계를 넘어 새로운 생표지자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혁신적인 진단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서울의과학연구소는 1983년 검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8년 국제 정도관리 기관인 CAP (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첫 인증을 획득했고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 왔다.

2021년에는 '국제 공인 ISO 15189 인정'을 획득하여 해당 메디컬 시험분야의 국제표준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R&D 연구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연구 전문기관, 해외 수탁 전문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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