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 세계 COPD의 날 기념 '폐(肺)스티벌' 성료

'당신의 폐기능을 확인해 보세요'… COPD 조기 검진 중요성 강조

한국GSK(한국법인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COPD 질환 교육 및 폐 기능 검사를 진행하고, COPD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폐(肺)스티벌, Check your lung function(체크 유어 렁 펑션, 당신의 폐 기능을 확인해보세요)' 사내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계 COPD의 날은 매년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구(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OLD)가 COPD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COPD의 질병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올해는 'Know Your Lung Function(당신의 폐 기능을 알아보세요)'를 테마로 COPD 폐 기능 검진을 촉구하고 있다.

한국GSK는 이에 동참하여, COPD의 낮은 인지도와 진단율을, 개선하고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폐(肺)스티벌, Check Your Lung Function!'을 주제로 ▲폐 기능 검사 ▲COPD 질환 교육 ▲자가 COPD 평가검사를 진행해, 임직원들이 직접 본인의 폐 기능을 점검하고 COPD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COPD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으로 전체 환자의 약 80~90%를 차지하며 흡연과 연령 등에 따라 COPD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알리고, 연령에 따른 폐 기능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한국GSK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한 폐활량 측정 결과에서, FEV1/FVC의 평균치는 20대에서 78%, 30대 83%, 40대 80%로 나타났다. 임직원들은 폐 기능 검사 체험을 통해 자신의 폐활량 수치를 확인하고 동시에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폐 기능이 저하됐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폐 기능 검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

COPD는 기관지와 폐 조직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3 주로 흡연, 연령 증가, 대기오염, 호흡기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COPD는 2021년 기준 전 세계 사망 원인 4위를 차지하며, 국내 유병률 또한 2019년 기준 40세 이상에서 12.7%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0대 남성에서는 31.2%, 70세 이상에서는 39.9%로 유병률이 크게 높아지며 질병 부담이 큰 질환이다.

초기 COPD 증상은 감기 등 다른 호흡기 질환과 흡사하고 자각이 어려워, 숨 가쁨, 기침과 같은 증상이 시작됐다면 이미 해당 COPD 환자의 폐 기능은 50% 이상 저하된 상태일 수 있다. 따라서 폐 기능 검사를 통해 COPD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질병관리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COPD 유병자 중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은 비율은 단 2.5%에 불과해, 고혈압(71.4%), 당뇨병(65.2%), 고콜레스테롤혈증(61.7%) 등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GSK 제네럴메디슨 이동훈 전무는 "세계 COPD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이번 사내행사는 COPD 질환 인지도를 개선하고 실제 임직원들의 폐 기능 검사를 통해 증상이 없어도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전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COPD는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진단율로 인해 숨어있는 환자가 많고 치료 관리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COPD 라는 질환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서 스스로 자각하지 못했던 폐 기능에 대해 돌아보고 적극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GSK는 COPD 질환 인지도 개선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국내 환자들이 더 편안한 내일을 보낼 수 있도록 진단 및 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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