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드라이' 보상성다한증 대안 되는 이유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 "요오드 땀 검사 통해 3년간 임상 추적 관찰로 장기적 효과 확인"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

필요 이상으로 땀이 나는 다한증의 경우 바르는 땀 억제제, 보톡스, 이온영동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해결되지 않을 때 교감신경절제술(다한증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특히 두피를 포함한 얼굴, 손발 다한증 치료를 위해 이에 특화된 교감신경절제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다만 수술적인 방법은 긴 회복 기간을 요하고 흉터가 생길 수 있으며 보상성다한증과 같은 신체 적응 변수를 감내해야 한다. 이처럼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보상성다한증은 원래는 땀이 나지 않던 곳에서 수술 후 과하게 땀이 나는 현상으로 주로 가슴, 배, 등, 허리 부분을 비롯해 허벅지, 사타구니 등에 광범위하게 발생하며 상체의 땀이 하체로 흘러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많다.

다한증을 넘어 또 다른 고민이 되는 보상성다한증은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었으나 최근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라드라이(miraDry) 프레쉬'를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미라드라이는 겨드랑이 땀은 물론 다양한 부위의 다한증‧액취증 치료에서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영구적으로 땀샘을 제거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미국 FDA, 유럽 CE 승인 및 한국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시술 원리는 땀샘과 냄새샘이 집중된 진피-지방 경계면에 60-70도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 에너지를 전달시켜 에너지 존이 형성된다. 이때 지속적인 쿨링 에너지 전달로 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땀샘과 냄새샘이 위치하는 부분에 열존을 형성해 냄새샘과 모낭이 파괴되면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다한증과 보상성다한증을 치료함과 동시에 제모라는 이점까지 누릴 수 있다.

무엇보다 효과 대비 보상성 다한증 재발률과 합병증 발생이 낮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시술은 국소마취로 1~2시간가량 진행되며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 일시적 부기와 불편감이 있으나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고, 평균 1회만으로 땀샘 82%와 털 70~75%를 감소시킨다.

미라드라이 공식 인증 병원 플로레의원 황성진 원장은 "실제로 저희 병원에서 미라드라이 시술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년 차 고객의 95%가 만족했으며, 요오드 땀 검사를 통해 3년간 임상 추적 관찰로 장기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황 원장은 "미라드라이 가격 문의가 많은데 이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저의 경우 사전 요오드 땀검사를 기반으로 한다. 개인마다 증상과 정도가 다른 보상성다한증과 다한증에서 기대할 만한 결과를 얻으려면 시술 회수와 시간을 최소화하고 고민 부위 땀샘과 냄새샘의 정확한 위치와 범위, 밀도 파악을 위해 요오드 땀검사가 필수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라드라이는 그 자체로 뛰어나지만 시술 전 전문의와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보상성 땀(보상성다한증) 등의 풍부한 임상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지, 산발적으로 분포된 땀샘 범위를 정교하게 디자인하기 위해 특수 디자인을 개별적으로 적용하는지, 개인 살성과 신체 부위에 최적화된 고밀도 샷 스킬과 통증을 컨트롤하는 마취 테크닉 여부 등을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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