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화로 의료폐기물 관리 새 패러다임 제시

KIMES 2025/ 케이엠헬스케어
국내 감염관리 역사… 수술실 선진화에 기여
지엔이노베이션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협력
보건용 마스크 'N95' 국산화 국내 최초 성공도

1995년 창립한 케이엠헬스케어는 일회용 Surgical Gowns & Drapes 의 국내 생산 1호 기업이다. 당시 선진국의 병원과 의료기관에서는 재사용 린넨 대비 수술실 감염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인 일회용 'Gowns&Drapes'의 사용이 보편화 됐으나 국내에는 인식조차 없었던 상
황이었다.

이에 케이엠헬스케어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고객맞춤' 경영전략으로 일회용 Gowns&Drapes를 국산화 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국내 수술실 환경을 선진화 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렇게 감염관리 의료용품 전문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케이엠헬스케어가 이제는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과 친환경 폐기물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병원 내 위생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감염 예방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다. 

케이엠헬스케어는 'KIMES 2025(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해 탄소 배출 저감, 비용 절감, 감염병 확산 방지를 목표로 한 의료폐기물 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나서며 지속적으로 사업 역량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케이엠헬스케어의 의료폐기물 관리 장비

◇의료폐기물 관리 혁신 위한 전략적 MOU 

이를 위해 케이엠헬스케어는 지엔이노베이션과 의료폐기물 처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의료폐기물 처리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과 친환경 폐기물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협약을 계기로 케이엠헬스케어는 기존 감염관리 솔루션을 의료폐기물 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병원 내 위생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고, 감염 예방과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엔이노베이션은 의료폐기물을 일반폐기물로 전환하는 멸균·분쇄 처리 장치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으로, 총 10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기술 선도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처리 장치를 개발했으며, 고정형·이동형·소형 장비의 특허를 모두 보유한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폐기물은 소각 방식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 배출 및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지엔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은 저온 멸균과 분쇄 기술을 적용해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무해화하고 일반폐기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엠헬스케어의 의료폐기물 관리 차량

이러한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감염병 확산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케이엠헬스케어 장광희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지엔이노베이션 박성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원천 기술력을 시장에서 입증하고, 글로벌 공중 보건과 환경 보호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시장 선도하며 의료 선진화에 앞장 

한편 케이엠헬스케어는 세계클린룸용품업계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인 케이엠의 자회사다. 1989년 설립된 케이엠은 클린룸용품의 국산화를 성공시킨 신화의 주인공이며, 삼성, SK, LG, Intel 등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에 클린룸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클린룸용품 생산과 클린룸 관리 노하우는 케이엠헬스케어의 멸균의료용품 생산관리시스템 구축의 초석이 됐으며, 국내 의료기기 생산환경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케이엠헬스케어 제품의 진보된 품질은 Cardinal Health, Dupont, Alstrom, PGI, 3M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정보교류 및기술협력을 통해 실현되고 있다. 케이엠헬스케어는 고품질의 원자재 소싱을 통해 의료기기의 품질을 보증하며 진보된 의료기기의 국내 도입을 통해 의료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코로나19 'K-방역'에도 적극적 행보 보여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K-방역이 주목받은 가운데 그 이면에는 방호복, 마스크 등 방역 물품 수급난을 겪을 때 적극적으로 움직인 케이엠헬스케어도 있었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방호복 수급 차질로 생산을 확대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원단까지 직접 공수해 생산시설이 있는 미얀마로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또 수입에만 의존하던 N95마스크의 국산화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기도 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