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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한약유통협회(회장 이승로)는 지난 20일 낮12시 매일신문사 빌딩 11층 대회의실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이상협 현 수석부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2025년도 사업계획안과 7658만원의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노영신 한국한약유통협회 중앙회장과 최영섭 중앙회 명예회장, 윤동국 대구경북한약협회장, 이병식 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 이승록 대구한약도매시장 대표이사와 이석동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승로 회장

이승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총회를 맞아 회원님들의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에 인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그동안 우리회원은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제적으로나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보다 양질의 한약재 공급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를 굳게 지켜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지금 정국의 불안정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불황의 여파는 우리회원에겐 잠시도 방관할 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럴 때 일수록 전회원이 중앙회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 강하고 발전하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노영신 중앙회장은 격려사에서 "대구시지회가 속해있는 대구약령시는 370년 전에 전국에서 제일먼저 약재시장이 개장된 곳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이승로 지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발전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지금 우리 한약업계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한약제시장이 경쟁력 심화로 인해 우리업계도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맞고 있다"고 밝혔다.

특이 "최근 몇 년간 건강과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약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고품질 한약의 안정적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런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협회는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와 흐름에 회원님들이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협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이날 새로 선출된 이상협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대구지회 34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총회에서 막중한 회장을 맡게 되어 먼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회원권익과 협회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선배·동료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회는 이어 2부 의안심의에 들어가 2024년도 회무 및 재정전반에 대한 김상기 감사의 감사보고가 있었고 3349만원을 차기이월금으로 두고 결산된 6827만원의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과 회관 매각대금 등 특별회계 결산안을 이의 없이 승인했다.

총회는 또 △회원간의 소통강화를 통한 정보교류를 촉진하고 △회원 권익증진 및 협회 재정안정화 도모 △회원사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의 발굴 및 제안 △한약재 공동구매 업무를 재평가하여 개선방안 제시 △회원 간 소통증진 및 연대감 함양 등을 골자로 한 2025년도 주요추진사업을 확정하고 이에 필요한 7658만원의 예산안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임기 만료로 있은 집행부 선출에서는 신임회장에 이상협(대훈약업사) 직전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이사회서 추천한 임진혁 씨(화생약업사)를 신임 수석부회장에 남춘수 씨(신광약업사)를 신임 이사로 각각 선출하는 한편 이승로(불로약업사)직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또한 변점식(거창약업사), 추연명(영수당약업사), 최진영(수영약업사)부회장과 총무이사 유천재 씨(오복약업사) 김상기, 손광진 감사를 그대로 유임시켰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장 표창=김백용(새원당약업사), 이승로(불로약업사)

▲대구시장 표창=남춘수(신광약업사)

▲중앙회장 표창=김성욱(동일약업사)

▲대구지회장 표창=조영채(청구약업사) 유천재(오복약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