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템포러리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

[2025 보건산업 대표 브랜드] 아모레퍼시픽-마몽드
Z세대 겨냥 고효능 제품 구성… 다이소 전용 제품도 론칭

마몽드 대표제품 '로즈 리퀴드 마스크'

1991년 론칭한 아모레퍼시픽 마몽드는 2023년 10월 '하이퍼 플로라(Hyper Flora)의 힘으로 피어나는 나다운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새롭게 리브랜딩했다. 하이퍼 플로라는 꽃에서 발견한 유효 성분과 부스팅 성분 배합으로 강력한 피부 시너지를 생성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Z세대 피부 고민에 맞춘 고효능 상품 포트폴리오로 재편했다.

아름다움의 경계를 깨고 모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돕는 마몽드의 브랜드 철학은 디자인 전반에도 반영됐다. 자유롭고 유기적인 형태의 심볼, 굵직한 슈퍼 그래픽 디자인, 마블 패턴의 캡(뚜껑) 등 리브랜딩을 통해 비주얼 정체성을 확립했다.

브랜드 정체성 재확립에는 모델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 리브랜딩을 진행하면서 에스파 '윈터'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자신감 있고 주체적인 삶을 대변하는 Z세대의 모습이 투영된 브랜드 페르소나를 구체화하는 데 기여했다.

30여년간 여러 히트 상품들을 선보였던 마몽드는 고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Z세대 피부 고민을 공략한 즉효성 높은 스킨케어 라인업으로 재편하며, 신규 주력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형적인 효능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이 주를 이뤘다면, 리브랜딩 이후에는 동시대 소비자들의 니즈를 정확하게 표적할 수 있도록 수분 결광(플로라 글로우 로즈 라인), 모공 피지(어메이징 딥 민트 라인), 모공 탄력(포어 슈링커 바쿠치올 라인), 흔적 진정(카밍샷 아줄렌 라인) 등의 신규 라인업을 구축했다.

리브랜딩 이후 브랜드 대표 엔진 상품으로 자리 잡은 '로즈 리퀴드 마스크'는 '화잘먹' 스킨케어 트렌드를 선도하며 전년 대비 +388% 매출 고성장을 이뤘다. 올리브영과 지그재그 전체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다이소 버전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제품으로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로즈 리퀴드 마스크는 로즈 펩타이드와 차세대 필링 성분 PHA가 함유돼 즉각적인 각질 정돈 후 매끈한 피부결을 완성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들뜸 없이 베이스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여주는 '화잘먹' 키워드를 빠르게 접목하면서 트렌디한 GenZ 신규 고객들을 유입하는 데 기여했다.

마몽드의 다이소 전용 세컨드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

한편 마몽드는 2023년 리브랜딩에 이어 지난해 9월 다이소 전용 세컨드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도 론칭했다. 잘파(Zalhpa) 세대 피부 고민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미니멀 클린 뷰티 브랜드로, 급부상하는 초저가 가성비 뷰티 시장을 정조준했다. 토너부터 앰플까지 총 8종의 기초 제품 모두 1000~5000원대로 선보였다.

미모 바이 마몽드는 '로지-히알론 라인'과 '피어니-티놀' 라인으로 출시됐으며, 우수한 제품력으로 다이소 입점 4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부 제품은 입고와 동시에 품절되면서 '다이소몰 SNS 핫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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