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

제16대 학술상에 김대근 회원, 자랑스러운 의사상에 김문철 회원 수상

경상북도의사회 제74차 정기대원총회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는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제74차 정기대원총회를 열고, 2025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안 6억850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는 대한의사회협회 김태진 부회장과 유정근 경북도복지건강국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및 김석준 대의원회의장, 신숙화 경북간호조무사회장, 정영애 신평원 대구경북본부장을 비롯하여 장유석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현준호 동원약품사장,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이관 학장, 등 많은 내빈과 고문 및 대의원 130여 명이 참석한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도황 대의원회의장

이날 도황 대의원회의장은 개회사에서 "경북의사회는 최근 8년 연속 수상을 포함해 총 14회의 대한의사협회 모범지부 표창을 수상한 것은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 덕분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의대 정원 확대 문제로 인해 전공의들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휴학이 발생하는 등 의료계가 혼란에 빠져 있다며, 불확실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기 쉽지 않다며, 의사회가 총의를 모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의장은 이어 "PA(진료보조인력) 문제, 타 직역의 의료 영역 침범, 사법 리스크 문제 등도 주요 현안으로 언급하고,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열심히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이길호 회장

이길호 회장은 "지난해 4월 1일, '존경과 신뢰로 어제보다 더 행복한 경상북도의사회'를 목표로 출범해 '소통'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료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회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대생 복학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대학의 압박이 커지고 있으나, 핵심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적·유급 처분을 논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만약 의대생 제적이 현실화되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회원들의 단합과 지지를 당부했다.

김태진 의협부회장은 의협회장 축사를 통해 "1년이 넘도록 의료현장이 정상화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협은 정부에 지속해서 24년 2025년 학번이 겹쳐서 7500명이 교육받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이에 대한 해답을 요구했지만 아직 아무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2000명 증원에 가장 반대한 이유는 잘목된 방식, 잘못된 데이터를 입력해 나은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의료계는 의사의 적정 근무시간은 얼마인지 들어가는 노동력은 얼마인지, 정확한 자료가 들어갔는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총회는 2부 본회에서 2024년도 주요 사업 및 회무 보고, 추진 결과 보고와 함께 일반회계 결산 6억179만 여원과 특별회계 결산안이 이의 없이 승인하고 2025년도 신년도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 6억 850만 여원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의사 면허 신고 강화 등 중앙회 상정 안건 13건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임기 만료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윤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재왕 회원과 부위원장에 노진우 회원이 선출되었으며, 내부(의사)위원으로 이현철·강혁주·이건희·이관 회원이, 외부(비의사)위원으로는 법률 부문에 김주현 변호사, 보건 부문에 염도섭 치과의사회장, 언론 부문에 이석수 대구일보 편집부국장, 학계 부문에 위덕대학교 장덕희 교수가 각각 선정되었으며, 간사로는 김진용 법제이사가 임명됐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경상북도의사회 감사 1인이 감사직을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에서 문상웅 회원(안동, 제일외과의원)이 새 감사로 선출됐다.

이날 총회는 또 제 16회 학술상 및 자랑스러운 의사상 시상에서, 학술상에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김대근 교수, (연구논문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increased mechanical stiffness according to changes in LCP shape to reinforce clavicle fractures) 쇄골 골절에서 사용하는 금속판의 모양에 따른 기계적 특성 분석)'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랑스러운 의사상은, 의료 취약지역에서의 봉사활동과 지역 의료 질 향상, 전문병원 제도 발전, 일자리 개선 등에 기여한 에스포항병원 김문철 병원장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대한의사협회장 공로상,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공로상, 경상북도지사 표창, 모범분회 및 병원급 의료기관 표창 등 다양한 포상이 주어지는 등 시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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