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연구중심병원 인증 획득

국내 의료계 유일 3개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단일 의료기관으로 우뚝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병원(좌측), 구로병원(가운데), 안산병원(우측) 전경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 산하 안암, 구로, 안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획득하며 국내 대표 R&D 선도 의료기관으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6일 발표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평가에서 고려대 안암, 구로, 안산병원은 모두 인증을 통과하며 2025년 1기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 2028년까지 3년간 인증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 2013년부터 연구중심병원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는 안암, 구로병원에 이어 이번에 안산병원까지 연구중심병원 자격을 획득하면서 고대의료원은 국내 유일 3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의료기관의 영예를 얻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 및 아시아 최초로 암유전체 프로파일링을 주도하는 성과를 보여왔으며, '첨단 의생명공학 연구단', '혁신정밀의학',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사이언스' 등 4대 중점연구분야 전략에 맞춰 '의료 R&D 플랫폼' 구축했다.

또한, 연구수행 – 연구 인프라 – 연구지원으로 이어지는 사이클이 가장 긴밀하고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연구 관련 거버넌스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중점연구플랫폼을 포함한 지속 가능한 연구 인프라 구축 및 R&D 연구지원 고도화를 통해 연구성과 창출 확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또한, 개방형 실험실,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사업 운영으로 산·학·연과의 개방형 융합연구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한미혁신성과창출R&D, 글로벌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수행 등을 통해 적극적인 국내외 네트워킹 및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및 사업화 성과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최근 3년간 338건의 지식재산권(해외출원 93건, 삼극특허 11건), 1216건의 SCI(E) 연구논문 실적을 기록했으며, 38건의 기술이전 및 자회사 2개사를 설립해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화의 가시적인 성과들을 일궈왔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병원은 연구 공간을 새롭게 증축하였고, 동물실험과 세포실험 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30개 이상의 첨단 공동연구 장비(Core Lab)를 운영 중이며, 기업부설연구소 승인도 획득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핵심 연구인력 1인당 평균 2.3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신의료기술 3건을 승인받았다.

총 131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했으며, 산학연병 공동연구는 57건 이상을 수행했다. SPARK 프로그램 운영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기술이전을 통해 2021년 11월 이후 총 29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이제 고려대의료원은 산하 전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증받은 만큼, 본격 R&D 중심 체계를 갖춰 대한민국 의료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중증난치설질환 정복을 위한 맞춤형 초정밀 혁신 의료기술 개발을 통해 진정한 생명존중의 미래의학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대의료원 소속 모든 병원이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인증을 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바이오헬스 분야가 국가 핵심 성장 동력인 만큼 의료기관의 연구 고도화와 기술사업화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적 파급효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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