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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의료재단 좋은강안병원(병원장 허현, 이사장 구자성)이 갑상선암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를 기록하며 부산경남권에서 이 수술의 선도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외과센터에서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도입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은 신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고 체온 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근골격계 및 신경계 발육 관장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암 로봇수술은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부분이 아닌 겨드랑이(액와접근법), 귀 뒤쪽(후이개접근법), 입안(구강접근법) 등으로 수술 부위에 접근한다. 여성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목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우수하다.

절개 부위가 적어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고통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출혈과 통증 또한 적어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로봇수술은 수술 부위를 15배까지 확대해 3D 고해상도 화면으로 볼 수 있으며, 5~8mm 정도 굵기의 로봇 손을 체내에서 최대 540도까지 회전이 가능해 특히 좁고 깊은 곳에 위치한 갑상선에서 효과가 탁월하다.

갑상선내분비외과 김동일 과장은 "갑상선암은 눈에 잘 보이는 목에 발생하기에 여성 환자들이 수술 흔적에 대한 고민이 많다"며 "미용적으로 완벽하고 보다 안전한 최첨단 술기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