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검역탐지견 '국화', "제2의 견생 시작"

검역본부, 입양 이후 안정적 정착 적극 지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025년 1분기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 결과, 1마리(견명: 국화, 비글)가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2025년 1분기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실시한 결과, 1마리(견명: 국화, 비글)가 새로운 가족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국경검역을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 '국화'가 이제는 한 가족의 품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검역본부는 건강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은 은퇴 검역탐지견 총 8마리를 2025년 1분기 입양 대상으로 공고해 1월 한 달간 입양신청을 받았다.

이후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2개월간(2~3월)의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입양 가정을 최종 선정했고, 3월 28일(금)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의 입양 행사를 진행했다.

검역본부는 입양된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가정과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유선 연락, 가정 방문, 사회관계망(SNS) 등을 활용한 소통은 물론, 검역본부에 초청해 검역 탐지 요원과의 만남, 전문가 교육 등을 제공하는 '홈커밍 데이'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마루 반려동물 의료재단'과 협력하여 진료비를 할인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2분기 민간 입양신청은 4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검역본부 누리집의 안내문을 참고해 신청할 수 있다. 입양 대상은 7마리이며 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 또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검역본부 김상경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은퇴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하고 행복한 '제2의 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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