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옛 여인들과 바느질-자수와의 관계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바느질 도구, 자수 생활 용품, 보자기, 활옷 등 40여 점을 전시. '바느질과 자수'는 옛 여인들이 곁에 두고 오랜 기간 사용했던 벗과 같은 존재로 이를 통해 그들의 삶의 모습과 소망을 읽을 수 있다. 전시품은 19세기 신부나 아이들의 방에 장식돼 다산과 건강을 빌었던 백동자도10곡자수병풍(百童子圖刺繡屛風), 생명을 상징하는 강한 붉은 색 비단이나 모직을 사용하여 수저를 보관하던 수저집, 그밖에 조선시대 여성들이 사용했던 바느질 도구인 실패, 다리미, 인두, 반짇고리, 자 등을 공개. 한편, 디 아모레 뮤지움은 전문성을 넓히고, 방문자들의 활발한 교류를 돕기 위해 홈페이지(http://museum.amorepacific.co.kr)를 새롭게 개편했다. 한복의 치마저고리에서 착안한 배색으로 메뉴에 따라 고유의 색채를 부여했으며, 차와 여성문화 내용을 강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한 방문자들의 다양한 참여공간을 넓혀 관람객들에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 ※ 디아모레 뮤지움(舊 태평양박물관)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한국 여성과 차(茶)’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1979년 12월에 개관, 2005년 8월 태평양 박물관에서 디 아모레 뮤지움(the AMORE MUSEUM)으로 그 명칭을 변경했다. 디 아모레 뮤지움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 314-1번지에 위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민들을 위해 무료개방. 예약 단체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문의전화 031-285-7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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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인두, 조선 - 다리미는 옷감의 주름살을 펴거나, 바른 모양을 잡는데 사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목한 주철로 되어있으며, 그 위에 숯불을 얹어서 사용하였다. 인두는 바느질할 선이 풀어지지 않도록 꺾어 눌러주거나 옷깃이나 동정 등 다리미로 손질하기 힘든 의복의 세부를 다리는데 사용했던 도구. △반짇고리, 조선 - 반짇고리는 바느질용 도구들을 넣는 상자. 옛날에는 옷이나 버선 등 모든 의류를 가정에서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반짇고리는 여성의 필수품. 이 반짇고리는 자개를 붙이고 옻칠하여 만드는 나전칠기기법으로 돼있으며, 주로 상류층에서 사용했다. 외면에는 자개로 모란과 물고기 무늬를 장식했다. △자, 조선 - 자는 옷감을 마르기에 앞서 길이, 넓이, 두께, 깊이 등의 치수를 재는데 쓰였다. 일반적인 재료는 나무나 대나무자가 많고, 궁중에서 사용한 화각자도 남아있다. 조선시대 자는 이등분해 한 면에는 치수의 눈금을 표시하고 다른 한 면에는 그림을 조각했다. ▲자수용품 = △수저집 - 수저집은 수저를 넣어 보관하던 주머니다. 대개 붉은 색 비단이나 모직으로 만들었다. 식생활은 건강과 밀접하게 관련돼있기 때문에 생명을 상징하는 강한 붉은 천을 사용하여 건강을 해치는 액이 끼지 못하게 했다. 수저집 앞면에는 십장생과 화조를, 뒷면엔 '자손창성', '부귀다남' 등 길상문자를 수놓았다. △버선본집(19세기) - 버선본은 버선을 만들 때 기준이 되는 밑그림으로, 집안 식구의 발 사이즈에 맞는 다양한 크기를 준비하여 버선본집에 보관 했다. 이 버선본집은 장방형의 형태로 두 귀는 맞대어 꿰매고 나머지 두 귀는 매듭단추를 달아 여미도록 꾸몄다. 버선본집 앞면에는 모란 네 송이를 뒷면에는 크게 복(福)자를 수놓아 장식했다. △수베개(19세기) - 베개는 머리를 괴는 것으로 건강과 생명에 연관되어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베갯모에 글자와 그림을 수놓아 복과 건강을 기원. 베갯모가 완성되면 안에 겨, 조 등을 채워 베개통을 만들고 흰색 천으로 베갯잇을 만들어 완성하였다. 이 수베개들은 꽃 문양을 수놓았다. △자수병풍 부분 - 백동자도10곡자수병풍(百童子圖刺繡屛風)(19세기) - 중국 청나라의 곽자의(郭子儀)는 큰 벼슬을 하고 가정이 늘 행복했으며 늙어서는 백 명의 손자를 얻었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삶을 부러워해 '곽분양행락도'를 즐겨 그렸다. 이 행락도 중 백 명의 아이가 갖가지 놀이를 하는 것을 따로 그린 것을 '백동자도'라고 한다. 백동자도는 다산과 태어난 아이의 건강을 기원. 이처럼 자수로 정성스럽게 수놓은 병풍은 주로 신부의 방이나 아이들의 방에 장식됐다. ▲보자기, 활옷 = △조각보(19세기) - 이 조각보는 같은 크기의 직사각형 네 개가 모여 정사각형 모양으로 질서정연하게 결합됐다. 중앙에 붉은색 꼭지를 달고 박쥐 장식을 붙였다. 박쥐장식은 조각보에서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자기에 포인트를 주거나 안갑과 겉감을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자수보(19세기) - 자수보는 직사각형의 비단조각을 꼼꼼하게 이어 만든 것. 붉은색, 주황색,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의 조각이 규칙적으로 배열돼 조화를 이뤘고 부분적으로 모란, 연꽃, 매화, 새, 나비 등과 매(梅), 향(香)자를 꼼꼼하게 수 놓여져 있다. 겹보로 제작됐으며 네 귀퉁이에는 붉은색,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의 술이 각각 달려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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