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 성형외과 김윤수 교수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의 종양 위치에 따른 최적의 재건 기법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s'(IF: 4.9)에 발표했다.
'Cancers'는 종양학 분야의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등재 저널 국제적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다.
이번 연구는 "종양성형 유방보존수술에서 종양 위치가 미용적 결과에 미치는 영향: 세 가지 무세포 진피기질 기법의 후향적 비교"를 주제로, 유방암 수술 후 미용적 결과를 최적화하는 방법을 제시해 국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팀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종양성형 유방보존수술을 받은 2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세 가지 다른 무세포 진피기질(ADM) 기법을 비교 분석했다. 진피기질은 유방 조직을 제거한 후 생기는 공간을 채워 유방 모양을 유지하는 생체재료로, 연구팀은 각기 다른 형태의 기법을 유방 내 종양 위치별로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유방의 상내측(위쪽 안쪽)에 종양이 있는 경우엔 '다이스드 ADM과 페이스트형 미세분쇄 기법'이, 하내측(아래쪽 안쪽)에선 '다이스드 ADM과 시트 기법'이, 상외측(위쪽 바깥쪽)에선 '다이스드 ADM 단독 기법'이 각각 뛰어난 미용적 결과를 보였다.
김윤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며 "유방의 특정 위치에 따라 최적의 재건 기법을 선택함으로써 미용적 결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최선의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고신대 복음병원은 유방암 환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방 형태 보존에 관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고신대병원은 유방외과와 성형외과의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통해 유방암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 개인의 체형과 종양 위치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여 미용적 결과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Copyright @보건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