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 목표 달성 위해 임상과제 지원 강화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 "신약개발 특성 반영 단절 없는 적시 지원"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신약개발 지원의 고도화를 통해 신규 타겟과 새로운 모달리티 중심의 과제 발굴을 진행하고 성과목표 달성을 위한 임상과제 지원을 더윽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공동개발을 통한 신약개발을 지원하거나 해외 벤처캐피탈(VC)의 국내 벤처기업 직접 투자 유도해 파트너링 규모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지난 17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사업단 출범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지난 2021년 출범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건강의 필수조건인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제약사들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단이다.

사업기간은 10년(2021년~2030)이며 이 기간 동안 총 2조 1758억원의 예산(정부 1조 4747억원, 민간 7011억원)을 사업비로 집행하게 된다. 지원범위는 신약개발 단계 중 유효물질 발굴~임상시험 2상까지다.

사업단은 주요 목표로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창출 ▲보건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창출 등 3개 분야에서 세부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사업단은 총 213건의 임상시험계획을 진행중인 가운데 승인신청(IND)과 국내 기술이전 80건, 단계별 마일스톤 달성률 등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글로벌 실용화 성과창출'에서는 글로벌 기술이전, FDA, EMA 신약 승인 4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매출 1조원 이상) 1종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보건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창출'에서는 희귀의약품 지정 6건을 세부지표로 삼았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박영민 단장은 "산학연에 속해 있는 주체들이 신약개발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단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다만 목표지향적인 R&D가 될 수 있도록 마일스톤 기반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 특성을 반영해 단절 없는 적시 지원을 하고 있으며 기업별로 R&D 현황에 맞게 특별평가나 협약 변경 등의 방법으로 유연한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이외에도 성공가능성을 제고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도 가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해외 기술이전은 총 10건으로 지난해에만 5건을 달성했다. 작년 3월에 넥스아이가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라이선스 아웃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선도물질을 비롯해 아이엠바이오로직스가 미국과 중국에 기술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혁신 항체의약품,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B4 임상1상 연구 건 등이다.

국내에서의 기술이전은 누적 21건이며 2024년에는 총 6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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