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정보원(원장 이재용)은 봄철을 맞이해 대표적인 봄나물인 고사리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고사리,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고사리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섭취하고 있는 봄나물 중 하나로, 식이섬유와 칼륨, 인 등의 무기질이 풍부한 좋은 식재료이다. 그러나 생고사리는 떫고 쓴맛이 나는 프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라는 독성물질과 비타민B1 결핍을 초래할 수 있는 티아미나제(Thiaminase)를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프타퀼로사이드는 열에 약하고 물에 잘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가열 조리 후 물에 담가두면 대부분 제거되며, 이때 프타퀼로사이드 뿐만 아니라 티아미나제도 함께 제거된다. 따라서 고사리는 생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하고, 5분 이상 끓는 물에 데친 후 12시간 동안 물에 담가 두었다가 음식 조리에 사용하여야 한다.
카드뉴스의 주요 내용은 ▲생고사리의 독성성분 제거방법 ▲고사리 섭취 및 보관방법 등이며,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지식마당→식품안전콘텐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용 원장은 "앞으로도 국민 식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제를 발굴하여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식품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부정·불량식품통합신고센터(전화 1399)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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