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미래형 디지털 클라우드센터로 정보 안정화 꾀한다

이기신 디지털전략실장 "센터 증설로 최상의 정보 환경 제공"

이기신 심사평가원 디지털전략실장

심사평가원이 디지털 클라우드 센터 증설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정보시스템 환경 구축에 나선다.

이기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디지털전략실장은 22일 전문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근 추진되고 있는 디지털 크라우드 센터 증설 배경 및 향후 추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번 센터의 증설 및 이전 사업은 대량의 데이터 증가에 따른 공간 부족과 전력 공급 한계 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2023년 4월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 공종별(건축·전기·소방)공사 및 정보화사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오는 10월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해 이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기신 실장에 따르면, 심사평가원이 강원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연평균 12.8개의 랙이 증가했으며, ICT센터 전체 265개의 랙 중 253개를 사용해 사용률이 95.5%에 달한 상황이다.

랙은 서버 혹은 통신 장비를 장착하는 이른바 캐비닛으로, 이 곳에 서버를 보관하고 작동시킬 수 있는 장비다. 또한, 기존 ICT센터 내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다량의 전력공급이 필요해 클라우드센터의 증설 및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 실장은 "이전하는 디지털클라우드센터는 기존대비 2.8배 넓어진 3190㎡(965평) 규모이며, 상면은 514개로 1.9배 확대돼 대내외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공조방식의 경우엔 공랭식 설계로 관리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자연재해 취약성에 대비했으며, 배터리 열폭주 화재확산방지 평가인증 제품을 도입해 안전성도 극대화 하는 등 이같은 강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디지털클라우드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센터 이전 대비하기 위해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전으로 인한 시스템 중단에 따른 요양기관, 연계기관 등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안내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고 있다"면서 "3개년에 걸쳐 추진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디지털클라우드센터 이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정보자원 운영 환경을 확보하고, 2026~2028년 중장기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및 인공지능 통합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 △미래 정보시스템 목표 모델 설계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 서비스 과제 발굴 △보건의료데이터 품질 향상 및 활용방안 등을 포함하는 2026∼2028년 정보전략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기신 실장은 "현재 심평원에서는 2030년까지 주요 업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로드맵을 수립해 이행 중에 있으며, 이전 이후에는 IaaS 풀, SDN 구성 등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최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유식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