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피부 상태 따라 달라지는 리프팅 시술 전 점검 요소는?

부산 뉴라인성형외과 손희동 원장 "본인 상태 진단 후 그에 맞는 방법 논의가 우선"

부산 뉴라인성형외과 손희동 원장

탄력 저하와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이지만, 이를 늦추거나 완화하려는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다양한 미용 시술 중에서도 '거상', 즉 리프팅 시술은 얼굴의 처짐과 주름 개선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여겨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피부 상태나 연령에 따라 적절한 접근법이 다르다는 점에서, 무작정 시술을 선택하기보다 기본적인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부산 뉴라인성형외과 손희동 원장은 "우선 피부 타입은 리프팅 방식 선택에 중요한 요소다. 예민하고 얇은 피부는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강한 물리적 자극을 수반하는 시술보다 비교적 부드러운 방식이 요구된다. 반면, 피부가 두껍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타입은 일정 수준의 자극을 견딜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방법이 고려되기도 한다. 특히 피부가 얇은 경우에는 회복 과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한데, 부기나 멍이 오래가는 경향이 있어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령에 따른 차이도 명확하다. 30대 중후반부터는 피부 탄력의 저하가 가시화되며, 이 시기에는 피부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므로 비침습적 방식이나 중간 강도의 시술로도 일정 수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주파, 초음파 에너지 기반의 비수술 리프팅이 이 연령대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유다. 하지만 50대 이후에는 피부뿐 아니라 피부 아래 조직층까지 함께 처지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표피만을 당기는 방식으로는 기대한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비교적 깊은 층을 타깃으로 하는 시술이나 병합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 많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의 피부 상태와 연령, 처짐 정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같은 나이대라고 해도 피부 노화의 속도나 유형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받고 그에 맞는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우선이다.

손희동 원장은 "리프팅 시술은 단순히 나이만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 두께, 탄력, 피하지방의 분포 상태 등 개별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해 접근해야 한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방식과 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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