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헬스케어–지엔이노베이션, 의료폐기물 혁신 위한 MOU 체결

의료기관 내 멸균·분쇄 시스템 구축으로 ESG 경영 실현과 감염관리 강화 기대

(왼쪽부터)케이엠헬스케어 장광희(부사장), 신병순(사장), 지엔이노베이션 박성훈(대표), 박장훈(부사장)

감염관리 전문기업 케이엠헬스케어는 의료기관 내 친환경 폐기물 처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차별화된 멸균·분쇄 기술을 보유한 지엔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의 감염관리 솔루션을 넘어,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의 친환경적·안전한 자체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기업은 협력을 통해 감염 예방은 물론, 탄소 저감 및 ESG 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일회용 수술가운(Surgical Gown) 및 드레이프(Drape) 등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며, 수술실 감염 예방 및 위생 환경 개선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편, 지엔이노베이션은 의료폐기물을 일반폐기물 수준으로 전환하는 멸균·분쇄 장치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국내외에서 총 10건 이상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이다.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의료폐기물을 외부 소각 방식에 의존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량의 위해물질이 발생하며, 감염 위험성도 있다. 반면, 지엔이노베이션의 시스템은 의료기관 내 자체 처리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 감염병 확산 방지, 처리 비용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장광희 케이엠헬스케어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폐기물 처리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박성훈 지엔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원천기술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입증하고, 나아가 글로벌 공중보건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 4월 10~11일 대한병원협회 주최 병원산업전시회(Korea Healthcare Congress)에 공동 참가해 병원별 규모와 용량에 따라 최적화된 다양한 멸균·분쇄 시스템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도입한 모듈형 시스템과 실제 병원 적용 사례를 소개하여 병원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수술실이나 감염관리실 등 폐기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부서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케이엠헬스케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술실 중심의 감염관리 솔루션을 의료폐기물 관리 영역까지 확장하여 국내 시장 환경에 맞춘 병원 환경 개선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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