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협, 인도네시아 아동영양 및 급식 위생 실태 파악 사전조사단 파견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가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반다아체 지역에 아동 영양 및 급식 위생관리 실태 파악을 위한 사전조사단을 파견한다.

이번 조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정책과 발맞춰,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영양 상태 및 급식 환경의 실질적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조사단은 반다아체 소재 초등학교 3개교를 방문해 △학생 대상 기초 건강측정 및 영양 상태 조사 △교직원 및 학교 관계자 인터뷰를 통한 급식 운영 실태 파악 △식단 구성 및 급식 제공 과정 분석 등의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케이터링 업체 2곳을 직접 방문해 △조리 환경의 위생 수준 △식품 안전관리 체계 △종사자 건강검진 이행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감염병 및 식품매개 질환 예방을 위한 검사 체계 구축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건협 관계자는 "단순한 식사제공을 넘어, 아동의 균형 잡힌 성장과 질병 예방을 위한 구조적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입 방향을 설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건협은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아동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사전조사를 통해 인도네시아 아동의 영양 개선과 지속 가능한 학교급식 관리모델 수립 기여 및 국제개발협력 차원의 보건·영양 통합지원사업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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