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알베스코

1일 1회 투여 복약순응도 높인 ICS 제제

  
'시클레소니드‘ 성분 경제성 있는 천식 치료제

한독약품(대표 김영진)이 지난 5월 발매한 ‘알베스코 흡입제(성분명 : 시클레소니드)’는 천식치료를 위한 새로운 성분의 흡입 스테로이드 제제(ICS, Inhaled corticosteroids)로 이 회사의 차세대 기대주이다. 알베스코는 20년만에 등장한 스테로이드 제제라는 점에서도 시장에서 주목 받는 제품이다.

‘알베스코’는 스위스 나이코메드(Nycomed)사가 개발한 ‘시클레소니드’를 주성분인 흡입 스테로이드 천식치료제로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45개 국가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일본, 영국 등 30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천식치료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흡입 스테로이드는 폐와 기도에서 항염증 물질의 분비 및 활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치료 작용을 한다.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구강칸디다증 및 발성장애가 있다.

한독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임상시험 결과 알베스코는 플루티카손, 부데소니드와 비교할 때 동등 이상의 치료효과를 보이면서 구강칸디다증 및 코르티졸 분비 억제 등의 이상반응 발현을 현저하게 낮춤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유의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클레소니드는 전구약물(pro-drug)형태로 흡입이 되어 폐에 존재하는 에스테라제(esterase)에 의해 활성화되기 때문에 폐를 표적으로 하는 항염 효과를 갖는다.

한독약품은 “알베스코는 기도를 통해 이동이 용이한 크기의 입자(1.1~2.1µm)라 투여량의 약 52%가 폐에 도달하고, 비활성화 상태인 전구약물(pro-drug) 형태로 흡입돼 구강에서는 거의 작용하지 않고 폐에서 주로 활성화되는 등 이상적인 흡입 스테로이드제”라고 설명했다. 알베스코는 이같은 특성으로 기존 약물에 비해 적은 양의 스테로이드 투여로 폐기능을 우수하게 개선하며, 구강 칸디다증이나 목쉼 현상, 성장장애 발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 또한, 알베스코는 1일 1회 투여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 1일 1회 투여가 가능한 것은 폐에서 지질포합체를 형성해 작용시간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최근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천식 가이드라인들이 mono ICS(mono Inhaled corticosteroids)를 기본적인 치료법으로 제시함에 따라 mono IC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알베스코는 천식 치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알베스코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6세 이상 기관지 천식의 예방적 치료’로서 국내 허가를 받았으며, ‘알베스코 흡입제 160’ (1회 분사량160㎍ / 60회분)의 기준약가는 1만8910원, ‘알베스코 흡입제 80’(1회 분사량80㎍ / 60회분)의 기준약가는 1만2610원이다.

한독약품은 “알베스코는 포지티브 시스템으로 인해 보험급여 등재가 어려운 상황 하에서도 1차 보험급여 신청시 심평원에서 보험급여를 인정을 해 주었을 정도로 경제성을 인정받은 약물이며, 고가인 combi ICS 대체 가능성이 있어 보험 재정의 건전화에 기여할 수 있고 환자의 천식치료 비용을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독약품은 알베스코 출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천식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우수한 제품력과 경쟁력을 내세워 성공적으로 천식치료제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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