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회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이 올해 중점 회무 사항으로 제약과 도매간의 수평적 관계로의 발전을 통해 적정 마진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회장 한상회)는 20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상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6대 중점 회무 사항으로 △유통일원화 제도 유지 △제약사와의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 전환으로 적정마진 확보 △회원간의 단합 △글로벌 시대 경쟁력 마련을 위한 교육 강화 △대외적 신뢰 확보를 위한 ‘나눔 문화’ 정착 앞장 △IFPW서울총회 성공 앞장 등을 내세웠다. 한상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약업계는 리베이트 문제,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탈크의약품 반품, 신종플루 문제 등으로 어려웠지만 우리 업의 본분에 충실한 결과 대외적인 신뢰 구축 확보에 성공했다”며 “폐의약품 수거사업 협력을 통한 환경개선, 중견간부 및 CEO 대상 교육 등 협회와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진력을 다했다”며 지난 한해에 대해 평가했다. 한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유통업계는 다른 산업과 달리 공급자 우월주의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수직적 관계는 상호간의 발전을 저해하며 이를 수평적으로 전활시킬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쥴릭의 거래 약정서상의 독소조항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한탄스러운 영업 언제까지 할 것인가?”라며 “화합을 통해 이를 없애자”고 말했다. 한상회 회장은 “2010년도 더 힘든 한해가 예상 된다”며 “12월에는 유통일원화 일몰제가 폐지되는 시점인 만큼 업계가 생존권 차원에서 이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위기는 기회와 항상 공존하며, 위기일수록 정도경영과 클린경영, 인재양성 등 기본에 충실한 방향으로 나가면 위기는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한우 도협 중앙회장 격려사를 통해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제약업체들이 마진인하 등 곤혹스러운 정책 도입으로 도매업계에 위기를 몰고왔지만 회원사들이 합심해 저가마진 정책을 극복해왔다”고 지난해를 되살펴봤다. 이한우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정부의 유통일원화 폐지냐, 연장이냐의 선택 앞에서 3년 연장에 동의해왔던 만큼 유통일원화를 연장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유관기관을 방문해 유통일원화에 대한 인식전환에 신경썼다”며 “처음에는 완강하던 기관들의 태도가 지금은 긍정적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이한우 회장은 “오는 9월 열리는 IFPW 서울총회에 중국과 일본이 대대적인 참여를 해왔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회원사들의 호응도”라며 “IFPW는 도매업계의 올림픽으로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자리인만큼 회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난해 동원약품과 석원약품 등이 쥴릭파마의 불공정 거래 때문에 고통을 겪었다”며 “쥴릭이 한국에 진출한지 10년이 넘었지만 회원사들이 이런 불공정한 문제를 바꾸려는 노력을 해오지 않은 점도 반성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해내지 못하면 쥴릭의 독소조항 을 폐지할 수 없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우리의 ‘주권’을 찾자”고 강조했다. 또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과 나현 서울시의사회장도 축사를 통해 도매-약사-의료계간의 상생을 강조했다.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는 2010년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800여만원 증가한 3억322만여원을 심의했으나 중앙회의 회비 차등화 통과 여부를 지켜본 뒤 이를 초도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도매협회는 회원사별 매출규모에 따른 연회비 차등화 방안을 논의했으나 방법론의 차이로 인해 합의안을 도출해내지는 못했다. 또, 서울시도매협회는 지부 규약 및 임원선출 세칙 등을 개정했다. 한편,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특별시장 표창장 : 김성규(송암약품) △서울식약청장 표창 : 정준용(호림약품), 정춘근(서창약품)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 박호영(위너스약품) △도협회장 모범업소패 : 남상호(아세아약품), 고창업(서원약업) △서울시도매협회장 감사패 : 유희정(성동구보건소 약무팀장), 노진석(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총무팀장), 곽태문(일동제약 상무), 이호선(한미약품 총괄팀장) △모범세일즈맨 패 : 김수영(부광약품 팀장), 문창호(명인제약 부장), 오기탁(갈더마코리아 팀장) △모범업소패 : 김주학(그린위드 대표), 김홍기(신원약품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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