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치과의사회, 신임 회장에 박종호 후보 당선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 대의원의장에 김신호 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는 지난 22일 오후7시 그랜드호텔에서 제3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회장에 박종호 씨(명문치과의원)를 선출하는 한편 2억7448만여원의 2011년도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역대 총회사상 대의원 전원 출석으로 예측불허의 치열한 경합으로 펼쳐진 이날 회장 선출에서는 동갑네기 60년생이며, 경북치대 동창으로 같은 지역 달서구에서 개원하고 있는 기호1번 정철 현 부회장과 기호2번 박종호 전 부회장의 대결로 10분간 두 후보의 정견발표를 듣고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다.

대의원 81명 중 기권 1명을 제외한 80명의 유효 투표결과, 22표를 얻은 정철 후보보다 36표가 더 많은 58표를 얻은 박종호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앞도적 다수표차로 대구시치과의사회 제14대 수장으로 당선됐다.

부회장 선출은 박종호 신임 회장에게 위임하고 감사 3명과 중앙 파견 대의원(당연직 포함 10명), 복지기금관리위원회 위원 11명의 선출은 신임 집행부와 의장단에 위임 선출토록 했다.
박종호 신임회장   
▲ 박종호 신임회장 
  
총회는 이와 함께 집행부 안으로 상정한, 무임소이사 1명 증원과 해외 장기체류 회원에 대해 회비를 면제키로 한, 회칙 제39조 위원회 구성과 회칙 제50조 회비 감면 및 면제 조항을 개정하는 한편 미수회비 처리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 시켰다.

이날은 또 회장선거에 앞서 최 연장자인 김봉환 씨가 임시의장직을 맡아 진행된 의장단 선출에서는 의장에 김신호 직전 감사와 부의장에 12대 회장을 지낸 조무현 씨가 각각 선출됐다.

2011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에서는 총무부를 비롯한 15개 부서별 세부 사업계획안과 회비 동결로 책정된 2억7448여원의 일반회계 예산안과 회관관리위예산안, 달구벌치우예산안 등 특별회계 새 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 통과시켰다.

김양락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 임기동안 회원님들의 과분한 사랑으로 모든 일에 협조와 당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고 “그간 우리 집행부는 대내외적으로 치과의사의 위상제고를 위해 대구시와 여러 관련단체와 함께 첨복단지유치 조성 등 의료선진화를 위한 일에 힘써오면서 달구벌치과의료봉사단 출범과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는 등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일에 매진해 왔음”을 강조하고, 오늘 새로 선출되는 신임 집행부에도 지속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했다.

박종호 신임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대구에서 처음 겪는 회장 경선이라는 험난한 가시밭길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정철 후보에게 다시한번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위로하고 “이번 경선을 통한 선거운동에서 진정 회원님들이 무엇을 바라고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정직한 집행부’ ‘실천하는 집행부’ ‘변화하는 집행부를 만들어 회원님들의 단합과 강력한 힘을 모우고, 아무리 작은 일도 입으로 해결하지 않을 것이며, 실천하는 리드십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은 이원균 치협부회장과 김은숙 대한여자치과의사회장, 송근배 경북치의학전문대학원장, 한성근 경북치과의사회장을 비롯하여 김춘훈 건보공단 대구지역본부장과 김성규 심평원 대구지원장, 이성철 대구치과기공사회장, 이병두 대구,경북치재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총회를 축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치협회장 표창=민경태(문화복지이사) 김우철(법제이사) 석상동(정보통신이사)
▲대구시회장 특별공로상=김성규(심평원 대구지원장)
▲대구시회장 의료봉사상=조옥만(전 조옥만치과의원, 은퇴)
▲대구시회장 감사패=이호규(바른이치과의원) 서창호(SYTEK 대표)
▲대구시회장 공로패=정희승(중구회장) 김성진(서구회장) 김현수(남구회장) 손성배(수성구회장) 김성두(건보공단 대구지역본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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