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운대구약사회 "약사직능의 부단한 변화 요구에 대처해야"

'의약분업, 앞으로 10년을 내다보자,'

  
부산시 해운대구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1월 14일 오후 7시 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제33차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척박한 약업환경 속에서 작금의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약사회 내부의 구조적인 요인도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민재 부산시약수석부회장, 서병수국회의원, 안경률 국회의원, 배덕광 해운대구청장, 정연희 보건소장, 구 분회장, 도매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의약분업이 된지 10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직역간의 반목을 끊고 새로운 10년을 바랐지만, DUR제도의 전면 시행, 의약품 관리료 인하, 박카스 외 47개 품목의 의약외품 전환, 전체 의약품의 약가 인하, 대형병원 본인부담률 인상, 카드마일리지 과세, 의약외품 약국외 판매로 지난 해는 광풍에 휩싸였다."라고 전하고

"부산역의 희망약국 운영과 100만인 서명운동을 10일만에 달성하고, 지난 여름에는 피서객들에게 부채를 나눠주며 일반의약품의 약국외 판매의 부당성을 홍보하며 많은 호응을 받았지만, 가정상비약이란 명분으로 일반의약품 6개 품목을 약국외 판매를 협의 중에 있다." 고 약사회의 당면한 문제 등을 소개했다.

조현모 총회의장은 "현재 대약의 집행부가 서울, 경기도, 전라도, 울산 등 대부분의 지부로부터 불신임을 받고 있다. 임시의총을 열어 새집행부를 구성하여 기존 협상안 자체를 파기하고 새로운 협상을 하자는 등 다양한 안들이 도출되고 있다." 고 전했다.

총회는 안건심의에 들어가 안현찬 감사의 감사보고와 특별회계결산보고에 이어, 3천 1백 4십 여만 원의 2011년세입세출결산서를 가결하고 3천 여만 원의 2012년 세입세출예산안과 ▲'의약품 약국외 판매의 지속적 연구 관리', ▲'보건소 합동으로 독거노인돕기', ▲'소방서와 경찰서 구급약 지원' 등 2012년도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해운대구약사회는 총회가 끝난 후 김 구 대약회장 사퇴를 촉구하는 회장과 의장 등 집행부 명의로 된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약사회원들에게 큰 실망과 자괴감을 안겨준 항복선언이라고 본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로 의약품 시장질서를 뒤흔드는 결과이고 향후 얼마나 많은 의약품이 약사의 손을 벗어날지 모르는 상황이며, 약사의 의약품 판매관리권을 내주고 약사 스스로가 미래를 결정할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들었으며 회원 절대다수의 의견을 무시한 김 구 회장은 조건 없이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형종합병원에서 발행하는 처방전에 기재되는 의약품고유코드의 표시 일원화, 의무화가 시급하다는 안을 건의사항으로 채택했다.

한편 총회에 앞서 회원 연수교육의 일환으로 마약류취급자에 대한 마약류의 취급방법과 사고 시 처리방법, 마약류관리대장 등 비치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총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패 = 노민수(총무이사. 센텀건강약국)

▲해운대구약사회장 공로패 = 김연석(1반반장. 센텀시티약국), 김남희(5반반장. 해성약국), 김남희(6반반장. 코끼리약국)

▲해운대구약사회장 감사패 = 정필경, 김태욱(해운대구보건소), 김말봉(일양약품)
변정석 해운대구약사회장   
▲ 변정석 해운대구약사회장 
  

부산 = 류용현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