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성백혈병 치료 표적항암제

[약물정보]노바티스 ‘타시그나’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 타시그나가 최근 건강보험급여 적용으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핵심은 만성기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로의 진행을 막는 것으로, 타시그나는 장기간 임상연구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는데 있어 글리벡보다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17회 유럽혈액학회에서 발표된 타시그나 제3상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가 가속기나 급성기에 이르렀을 경우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타시그나의 우수한 진행 억제 효과로 인해 이를 복용한 환자의 99% 이상이 가속기나 급성기로 진행되지 않음이 확인됐다.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
타시그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발병 원인 암유전자를 더욱 강력하고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타시그나는 글리벡과 마찬가지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암세포를 유발하는 Bcr-Abl 단백질의 특정 부분에 결합해 암세포가 증식, 분화하고 생존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하고, 암 단백질에 보다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생성을 억제한다.

타시그나는 2010년 6월 미FDA로부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이어 유럽연합과 일본에서도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0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글리벡 치료에 내성 혹은 불내약성을 보이는 만성기 혹은 가속기 만성골수성백혈병 성인 환자의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래 2010년 12월 새롭게 진단된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는 2012년 1월 출시된 바 있다.

“글리벡보다 뛰어나”
노바티스는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개발과정에서 얻은 방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타시그나를 개발했다.

타시그나는 높은 친화성과 특이성을 가진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CML)의 차세대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로 그 자체가 Bcr-Abl에 결합한다. 따라서 타시그나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Bcr-Abl 변이체 33가지 중 32가지에 효과를 보이는 것과 동시에 만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에 있어서도 글리벡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

한국노바티스는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리더로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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