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맞은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 후원회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 후원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기념식을 갖고 '행복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기념식에는 김우경 고대구로병원장, 김준석 호스피스 후원회장, 최윤선 완화의료센터장, 이창걸 한국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이사장, 신상원 고대안암병원 호스피스회 회장 등을 비롯해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 후원회의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해온 자원봉사자 및 교직원들이 참석해 호스피스 후원회의 스무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호스피스 후원회의 창립부터 현재까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념 케익 컷팅식, 축하공연 후에는 20년 전 창립을 이끌었던 조송자 前 구로병원 약제팀 과장과 호스피스 후원회에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김대흥 사별가족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준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본격적으로 암환자 진료를 시작했던 20년 전 더 이상 치료방법이 없어 임종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지켜보며 힘들어 하던 중 조송자 前 구로병원 약제팀 과장의 권유로 호스피스 후원회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호스피스 후원회의 발전을 위해 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우경 원장은 “고대 구로병원은 사립대학병원으로는 드물게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를 개설해 임종을 앞둔 호스피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보다 나은 여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대구로병원 완화의료센터가 국내 호스피스 완화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2006년부터 7년 연속 보건복지부로부터 말기암환자 호스피스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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