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생물촉매기술 美 특허

칼시트리올·칼시페디올 생산방법 ‘低비용·공정’장점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최근 생물촉매를 이용한 칼시트리올 및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하며,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일동제약이 개발한 이 생산기술은 생물촉진용 버퍼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칼시트리올 또는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이다.

기존에는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의 생산을 위해 유기합성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다단계 합성공정에 따라 고도의 합성기술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생산 수율이 낮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물촉매 생산기술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공정으로 그 효율을 높였다.

특히 생산과정이 환경 친화적이어서 최근 과학기술의 흐름인 ‘그린 바이오테크’ 측면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비타민D₃ 의 활성형 유도체로서 인체의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칼시트리올의 경우 1g당 약 2만6000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원료이다.

따라서 일동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원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세계 시장 진출은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이번 미국 특허등록이 칼시트리올 및 칼시페디올 원료의 해외 시장개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 일본, 중국, 브라질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다.

또 50톤 발효조를 보유한 일동제약 포승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이 생산방법의 상용화와 해외시장 개척이 앞당겨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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