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수한 인력·시설 인프라 강정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해외의료관광산업이 새로운 국부창출의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지난해 총 21만여 명의 해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에 따른 진료수입은 약 4000억원에 달했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가 해외의료관광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의 범위를 숙박업(메디텔), 여행업 등에 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형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의료기관의 메디텔 허용으로 현재 0.6% 수준인 해외환자 비중을 5년내 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해외환자 유치 특화 서비스 이에 따라 병원들도 경쟁적으로 해외환자 유치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들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최신 장비와 의료기술, 특화된 서비스로 해외환자를 끌어 들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0년 JCI 인증에 이어, 2013년 재인증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더불어 해외거주 환자들의 진료예약, 안내, 통역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진료센터는 무엇보다 외국인 한국 병원에 들어서는데 장벽으로 느끼는 ‘언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센터 내에 영어를 비롯 러시아어, 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의사, 간호사 그리고 코디네이터들이 배치됐다.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찾은 외국인 환자를 살펴보면 2009년 7753명, 2010년 7859명, 2011년 1만3519명, 2012년 1만6800여명, 2013년 2만 500여명으로 최근 2년 동안 해외환자가 45%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증가로 관련 수익도 크게 늘어 2012년 100억원, 2013년에는 158억원을 돌파했다. 세브란스병원은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공간 확장 및 진료실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국제진료센터를 증축했다. 진료공간을 286㎡(약 86평)로, 비자 발급 파트를 120㎡(약 36평)로 확장했다.또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기존 3개의 국제진료센터 진료실을 4개로 진료공간을 넓혔다. 현재 가정의학과·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한 5명의 의료진,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30여명의 간호사와 직원, 러시아 코디네이터(2명), 중국·일본 코디네이터(각 1명)가 근무하고 있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08년 2만 5153명(외래 기준)에서, 2010년 3만 3299명, 2012년에는 4만 8525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1위를 차지했다. ■ 24시간 콜서비스 등 응급상항에 신속 대응 삼성서울병원은 원스톱 진료, 24시간 응급 콜 서비스 가입, 통역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는 국제 응급 콜 서비스에 가입해 24시간 내내 위급 상황에 처한 환자에 대해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한·미 두 나라에서 동시에 의사면허와 전문의 자격을 가진 교수 7명이 가정의학과·내과·산부인과·신경과·재활의학과 등 다방면에 포진하고 있다. 또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신속한 예약, 진료수납의 원스톱 서비스 ▲해외 주요 보험회사, 대사관 등과 진료비 후불 계약 체결 ▲영어·러시아어·아랍어 통역·번역 지원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10년 11,862명, 2011년 16,497명, 2012년 19,198명, 2013년 22,914명으로 3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진료수입 또한 2012년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특히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환자의 비중과 일평균진료비도 인천지역 평균 (2012년도 약 1백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중증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해오고 이는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3년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고난이도 수술 및 치료 비율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의학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에는 47개국 437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하면서 고국으로 돌아간 의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증환자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특화된 해외 환자 유치 전략으로 의료관광의 중심병원이 됐다.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환자들이 찾고 있다. 그 숫자가 2010년 3월~2011년 2월 4652명에서 2013년 3월~2014년 2월 1만4863명으로 크게 늘었다. 건강검진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암과 유방암 수술, 인공관절 수술, 부인과 질환, 치과 임플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 환자 진료 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강동경희대병원의 해외 브랜드(KUIMS, Kyunghee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가 깊게 뿌리를 내린 곳이다. 서울대병원은 2010년 외국인환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진료협력팀 외국인진료소를 국제진료센터로 개편하고 약 50평 규모로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 본원 2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는 3개의 진료실과 검진실, 상담데스크, 고객대기실 등 외국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국내 체류중이거나 여행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예약·상담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내 진료실에서 일차 진료 클리닉 및 순환기내과·소화기내과·류마티스내과·간내과·신경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대상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 병원 의료기술 수출 잇따라 대형 병원의 의료 관련 수출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이 추진 단계지만 연내 여러 국가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 길병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논의한 정부 간 의료 협약에 따라 뇌과학연구센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도 연내 UAE 등에 건강검진센터를 수출한다. 다국적 의료서비스지주회사인 VPS헬스케어그룹과 공동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교환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과 아바타 마우스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대규모로 확대될 사우디아라비아 의료IT 사업 수주를 위해 다국적 의료IT업체와 경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한 병원정보시스템 고도화와 모바일 디지털병원시스템 구축 등 공공보건 의료IT사업에 제안했다.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 유수의 의료업체를 제치고 의료IT 수출과 관련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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