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담뱃값 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당국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저하시키는데 효과가 크다는 분석을 내놨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3∼2013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2003년 기준으로 △6.9%p가 감소했고, 담뱃값이 인상된 2005년과 인상 이듬해인 2006년에 가장 큰 폭으로 흡연율이 하락했다는 것.
복지부는 2005∼2006년 기간 담뱃값 인상 이외에 특별한 비가격정책이나 건강관련 이슈가 없었던 것을 감안할 때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흡연율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나 일반국민 대상 표본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담뱃값 인상이 실제 흡연율 저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
지역별 흡연율은 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됐지만 2005년, 2006년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
복지부는 전 국민 국가건강검진 결과 등 다양한 통계조사 결과에 비춰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2016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으로 성인남성흡연율이 35%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등 비가격정책과 담뱃값에 대한 물가연동제 등을 병행 추진해 2020년까지 성인남성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9%까지 낮추도록 노력하겠다"며 "담뱃값 인상으로 확보한 국민건강증진기금은 지속적으로 흡연자 지원 및 금연사업에 투자해 다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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