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말기신부전 환자를 위한 ‘다행 캠페인’ 동참

환자와 의료진 간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 강조

박스터(대표 현동욱)가 26일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 치료법 선택에 있어 ‘공유의사결정’ 도입을 응원하는 사내 캠페인을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2주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직원 캠페인은 최근 대한신장학회가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투석 방법 선택에서의 공유의사결정 도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다행 캠페인’에 동참하는 동시에, 임직원을 대상으로 말기신부전 환자의 투석 방법 선택에서 공유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한 투석 치료를 응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이하 SDM)’은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전담 의료진이 질환의 원인 및 특징, 치료법, 관리방안 등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투석 치료법 결정 전 미리 제공하고, 환자와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이 가장 적합한 투석 치료법을 함께 선택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투석 치료가 생소한 환자와 보호자는 충분한 교육과 의료진과의 의사교환 과정을 통해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 치료 방법 및 가치관 등에 맞는 가장 적합한 투석 치료법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박스터 현동욱 대표는 “투석 치료는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삶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투석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 투석 치료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공유의사결정 도입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박스터는 2003년부터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PD 컬리지(Peritoneal Dialysis College)를 매년 개최하며 복막투석에 대한 정보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국제복막투석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Peritoneal Dialysis, 이하 ISPD)에서 발표된 새로운 복막투석 가이드라인과  공유의사결정을 통한 투석 방법 선택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시행으로, 재택관리 중인 복막투석 환자는 질환의 특징, 치료 방법, 일상생활관리 등에 대해 의료진으로부터 전문적 심층적 교육 상담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의료인이 환자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비대면 상담을 제공하는 환자 관리 서비스도 함께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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