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민간 의료기관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 강화

의료기관 대상 사이버공격 유형 심층 분석보고서 발간 예정

최근 국내 민간 의료기관에 대한 사이버 해킹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사이버공격 대응 능력 강화 추진한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원장 임희택)은 민간 의료기관의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공격 방법의 심층 분석 및 대응 방법’에 대한 심층 분석보고서를 분기별로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전세계 의료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조직인 ECRI(Emergency Care Research Institute)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첫 번째 위험은 원격접속 시스템 해킹이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ECRI(Emergency Care Research Institute)는 전 세계 의료 환경에서 치료의 안전, 품질 및 비용 효율성 등을 개선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조직이다.

대표적인 원격접속 시스템 해킹 방법으로는 병원에 정보시스템을 공급한 업체가 설치한 시스템에서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허용된 원격 접속 기능을 해킹, 병원 내부에서 해커 서버로 정보를 전달해 정보보안장비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아울러 최근 국내 민간 의료기관에 대한 원격접속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2021년 첫 번째 보고서는 ‘고도화된 원격접속 공격(RDP터널링)’에 대해 심층 분석했다.

RDP(Remote Desktop Protocol)는 MS社의 Windows OS의 구성요소로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에서 컴퓨터에 접속하여 제어가 가능한 통신 규약으로, ECRI는 보안장비의 탐지를 우회하여 내부 시스템 제어권 탈취하는 등의 원격접속 공격 방법을 분석해 공격징후 탐지 및 사전 예방 등의 보안대책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간 의료기관 정보보호를 위해 지난 2월 1일부터 보건복지부가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홈페이지 악성코드 탐지 서비스도 많은 의료기관의 신청을 요청했다.

현재, 313개 의료기관(347개 홈페이지)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의 모든 화면에 1일 1회 이상 악성코드 삽입 여부를 점검해 안전을 꾀하고 있다.

복지부 박민수 기획조정실장은 “많은 의료기관이 발간된 심층보고서와 누리집(홈페이지) 악성코드 탐지서비스 활용을 통해 정보보호 강화에 협력해 줄 것과 진료정보 보호에 의료기관이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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