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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이 그 끝을 보이고 있다. 기온이 따뜻해지면 자연스럽게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 등 몸매관리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또 이 시기에는 겨우내 급격하게 늘어난 체중으로 인해 생긴 튼살로 고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튼살의 대표적인 원인은 역시 체중증가다. 신체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사춘기나 임신기간 중에는 빠르게 체중이 증가하거나 키가 자라는 등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때 피부가 급격하게 팽창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허벅지나 뱃살,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 발생한다.

반대로 운동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 어깨나 가슴 부위에 생기기도 하고, 몸 속에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허벅지 튼살이 생기는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튼살은 콜라겐, 엘라스틴 조직이 손상을 입으면서 피부가 마치 찢어진 듯 갈라지는 증상이다. 초기에는 붉은기를 보이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흰색으로 변하며 심한 경우 패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한 번 만들어지면 자연적으로 나아지지 않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다. 가능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세스타피부과 신촌본점 이상주 대표원장은 "특히 허벅지튼살은 비교적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미관상 보기 좋지 않아 빠르게 없애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부위다. 아직 붉은기를 가지고 있는 초기 상태라면 브이빔프리마 같은 혈관레이저로 치료한다면 붉은기를 완화하면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하얗게 변한 경우라면 콜라겐 재생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에는 피부의 재생력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적인 울트라펄스앙코르 기기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개인마다 튼살의 모양이나 색상, 부위, 진행 정도가 차이가 나고 각각의 피부타입도 차이가 있다. 때문에 뱃살이나 종아리, 허벅지 튼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맞춤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치료 후 튼살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관리법 중 하나다. 갑자기 과도하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적절한 다이어트와 함께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보충하고 꼼꼼한 보습관리가 더해진다면 레이저치료를 통해서도 만족스러운 튼살 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