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사전 준비<1>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
해외여행 전 여행자의 건강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안전한 여행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여행자 건강 위험 요소를 먼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백신 접종, 예방약, 상비약 구비 등의 여행 전 위험 요소를 관리를 할 수 있으며, 여행 전에 대비가 어려운 경우는 여행지에서 추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여행 일정에 포함시켜야하기 때문이다.그런데 해외여행과 관련된 질병 발생 위험은 여행 지역, 여행 시기, 여행 목적, 숙박 형태, 및 여행자의 기저질환 등의 조건에 의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같은 여행지를 가더라도 여행 시마다 대비해야 하는 건강 위험 요소가 매번 달라진다.때문에 이러한 사전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해외여행 클리닉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해외여행 전 건강 위험 요소 확인해외여행 전 건강 위험 요소 확인을 위한 체크리스트는 크게 여행자 건강 상태 체크리스트와 여행별 상세 체크리스트로 나눌 수 있다.◆여행자 건강 상태 체크리스트-과거병력: 기저질환 및 복용약, 특정 알레르기(달걀, 백신, 라텍스 등) 여부-특별한 건강조건: 임신, 수유, 신체 장애, 정신 장애, 면역저하상태, 고령, 뇌전증, 최근 수술력(대장 용종 제거 등도 포함), 최근 심질환 뇌질환 발생, 심한 알레르기, 길랑-바레 증후군 과거력-백신접종 이력: 정기 백신 접종력, 여행 백신 접종력(황열 등)-이전 여행 경험: 말라리아 예방약 복용력, 고산지대 여행력, 여행과 연관된 질병 경험◆여행별 상세 체크리스트-여행 일정: 방문 국가 및 주요 지역(도시, 유명 관광지, 시골), 2개국 이상일 경우 방문 순서-여행 시간: 여행 기간, 여행지의 계절, 출발 시간-여행 목적: 관광, 사업, 친구 및 친척 방문, 봉사 활동,유학 또는 연구, 탐험, 성지 순례, 입양, 의료관광-여행 형태: 개인 여행/패키지 투어, 교통수단, 숙박시설(호텔/게스트하우스/기숙사/민박/텐트/캠핑), 여행지 일반 위생 상태, 등산/서핑 등의 위험 일정, 모험적인 식사 성향(현지식)-특별 활동: 재해 구조, 의료 활동(제공 또는 수혜), 해발 3000m 이상 높은 고도 방문, 스킨스쿠버다이빙, 유람선, 레프팅 등 물에 노출, 사이클링, 익스트림 스포츠, 동굴 탐사, 동물과의 접촉, 여행지 성접촉이런 체크리스트 하나하나를 통해 해외여행 전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관리하게 되는데, 다음에는 이러한 해외여행 전 건강 위험요소 관리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