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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신상엽의 감염병 팬데믹 이야기
  •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7편 <백일해>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4)

    지난 시간 폴리오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백일해란?백일해는 백일해 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호흡기 질환이다.# 백일해의 전파백일해는 주로 환자 또는 보균자가 기침하면서 내보내는 호흡기 비말(droplets) 및 환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된다.# 백일해의 역학백일해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풍토병이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를 여행하더라도 백일해에 걸릴 수 있다.국내에서는 2024년도에 접어들어 5개월 만에 환자 600명을 돌파했는데, 이는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 배~수십 배에 이르는 규모다. 최근 소아뿐 아니라 기숙사나 학교 등 학생들이 집단생활하는 환경에서 대규모 유행이 감지되고 있다.# 백일해의 증상 및 경과백일해의 잠복기는 7~10일(5~21일)이다. 임상 경과는 시간순으로 전구기, 경해기, 회복기로 나눌 수 있다.전구기(catarrhal stage)에는 콧물, 결막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난다.경해기(paroxysmal stage)에는 발작성으로 짧은 호기성 기침이 계속되다가 끝에 길게 숨을 들이쉴 때 '흡' 하는 소리(whoop)를 내는 특징적인 백일해 기침이 나타난다.이러한 발작성 기침 중에는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100일 동안은 아니지만 최소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된다.회복기(convalescent stage)는 경해기를 지나 1~2주에 걸쳐 증상이 회복되는 시기다. 이 시기에 후속 호흡기 감염과 함께 발작성 기침이 재발하기도 한다. 대부분은 치료 후 완전히 회복하지만 2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사망률이 1%에 달한다.# 백일해의 진단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으로 임상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와 접촉한 병력과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 분비물에 대한 배양 및 PCR 검사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백일해의 치료증상 초기에 마크로라이드 항균제(azithromycin, clarithromycin, or erythromycin)를 사용하면 증상 호전과 전염력 감소에 큰 도움이 되지만 늦게 치료가 시작되면 효과가 제한적이다.# 백일해의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예방할 수 있다.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DTaP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접종하며, TdaP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한다.18세 이상 성인은 소아기 DTaP 접종 완료자는 매 10년마다 Tdap 혹은 Td 접종하고, 소아기 DTaP 미접종자 혹은 기록이 불분명한 경우, 1958년 이전 출생자는 3회 접종[Tdap-Td(또는 Tdap)-Td(또는 Tdap)] 이후 매 10년마다 Tdap 혹은 Td 접종한다.임신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에 Tdap을 접종한다.생후 12개월 미만의 백일해 고위험군과 밀접한 접촉자인 의료기관이나 보육시설 종사자, 신생아가 있는 가족 내 청소년과 성인(부모 혹은 조부모)은 Tdap 접종력이 없다면 밀접하게 접촉하기 2 주전까지 Tdap 접종을 권고한다.외상 후 상처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는 이전에 Tdap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환자에게는 Tdap을 접종 권고하고 Tdap 접종력이 있는 환자에게는 Tdap 이나 Td 모두 접종 가능하다.모든 확진자는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3주,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 시작 후 5일간 격리가 권고된다.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항균제를 사용하는 화학예방요법이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2024/05/20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3)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6편 <폴리오>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3)

    지난 시간 브루셀라증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폴리오란?폴리오는 과거 '소아마비'로 불리던 질병으로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인 폴리오바이러스(Polio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폴리오 바이러스는 1, 2, 3형의 3가지 혈청형이 있다. 혈청형간 교차면역은 거의 생기지 않는다. 폴리오는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폴리오의 전파폴리오는 주로 분변-경구 경로로 사람 간 전파된다.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들어와 인두와 위장관에서 증식하면서 감염이 시작되며, 감염 후 증상이 없는 사람도 비인두 분비물이나 대변으로 수 주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 폴리오의 역학최근에는 야생형 폴리오와 백신유래형 폴리오가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보고된다. 야생형 폴리오는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주로 온대지역의 여름과 가을에 유행했다.하지만 1955년 불활화 폴리오바이러스 백신(inactivated poliovirus vaccine, IPV)이 개발되고,1960년대에 접어들어 경구용 폴리오바이러스 생백신(live oral poliovirus vaccine, OPV)이 개발되어 사용된 후 전 세계적으로 폴리오 발생은 급격히 감소하였고 현재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등에서 1형 야생형 폴리오가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한국은 1983년 이후 폴리오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백신유래형 폴리오는 현재는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아프리카 지역 등에서 폴리오 생백신을 접종한 건강한 소아와 이들과 접촉한 사람에게 관찰된다.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는 야생형 바이러스에 비해 독성이 약해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지만 면역저하자의 경우 척수염에 의한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폴리오의 증상 및 경과폴리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부분은 무증상이며 증상이 있더라도 경미하고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폴리오바이러스 감염자 중 200~2,000명 중 1명에서는 척수염에 의한 심각한 마비증상이 나타난다.마비증상은 주로 팔, 다리에 나타나며, 심한경우 사지마비, 호흡부전 등이 발생하여 사망할 수도 있다.# 폴리오의 진단폴리오는 급성 환자로부터 얻는 임상검체(대변, 인두)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여 확진한다. 분리된 바이러스의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야생형 바이러스인지 백신유래형 바이러스인지 구분이 가능하며 역학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혈액 항체 역가 측정은 대부분 진단에 유용하지 않다.# 폴리오의 치료폴리오는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와 재활치료를 한다.# 폴리오의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폴리오을 예방할 수 있다.어린이는 국가예방접종 스케줄에 맞춰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3차 접종 권장시기: 생후 6~18개월까지)하고 4~6세 때 1회 추가접종한다.일반적으로 성인은 백신 접종을 권장하지 않으나 과거 백신 접종 여부를 모르는 사람이 폴리오 유행지역으로 장기간 여행이 필요한 경우 여행하기 전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2회 접종 후 6~12개월 후에 접종하는 총 3회 접종을 고려한다.폴리오의 기본 감염 경로는 분변-경구 경로이므로 폴리오 유행지역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2024/04/22
  •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5편 <브루셀라증>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2)

    지난 시간 콜레라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브루셀라증이란?브루셀라증은 브루셀라균(Brucella abortus, B. melitensis, B. suis, and B. canis 등)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브루셀라증은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브루셀라증의 전파브루셀라균은 양, 염소, 돼지, 소, 낙타, 개 등 동물에서 만성 감염을 유발한다. 브루셀라균에 감염된 동물의 혈액, 대소변, 태반 등에 있던 균이 상처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사람에게 들어와 감염되거나 멸균처리 안된 유제품을 섭취하는 과정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 브루셀라증의 역학지중해 연안 국가, 중동, 호주, 뉴질랜드,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전 세계적으로 50만 건 이상의 감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 215명 환자 발생을 정점으로 최근에는 매년 10명 미만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브루셀라증의 증상 및 경과브루셀라증의 잠복기는 보통 2~4주(5일~6개월)이다. 질병의 경과는 급성(0~3주 미만), 아급성(3주~1년 미만), 만성(1년 이상)으로 구분하며,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적절하게 치료받지 않으면 5~30%가 재발한다.브루셀라증에 감염된 사람은 주로 발열, 피로, 두통, 요통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위장관, 간담도계, 골격계, 신경계, 순환기, 호흡기, 비뇨생식계, 피부 등 모든 장기가 브루셀라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감염된 장기마다 별도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브루셀라증의 진단브루셀라를 임상적으로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저명한 증상이나 특이한 임상 경과가 별로 없고 잠복기가 매우 길기 때문에 직업, 여행력 및 증상을 잘 살펴지 않으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진찰 시 특히 동물과의 접촉력을 잘 물어봐야 한다.브루셀라증균은 혈액, 뇌척수액, 관절액 등의 검체에서 균 배양을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빠른 진단을 위해서 검체에서 항원검출이나 유전자 검출을 시도하거나 혈청학적 검사를 시도할 수 있다.# 브루셀라증의 치료브루셀라균은 세포 내에 존재하므로 세포 내 침투가 우수한 향균제를 사용하여 치료해야 하며 보통 한 종류의 항균제만으로는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시사이클린과 리팜핀과 같은 세포 내 침투가 우수한 항균제를 병합요법으로 6주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치료가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하면 증상이 장기화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망률은 2% 미만이다.# 브루셀라증의 예방아직까지 사람 브루셀라증을 예방하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브루셀라증 예방을 위해서는 브루셀라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소가 출산 또는 유산을 하는 경우 전파가 잘 이루어지므로 이후 부산물 등은 최대한 접촉을 피하고 소각이나 매몰 처리를 해야 한다.야생동물을 손질하거나 도살하거나 브루셀라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동물의 출산물을 취급하는 사람은 고무장갑,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가운 등 적절한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2024/03/22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1)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4편 <콜레라>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1)

    지난 시간 파상풍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콜레라란?콜레라는 독성을 가진 Vibrio cholerae(혈청형 O1, O139)에 의해 발성하는 급성 세균성 장염이다. 'V. cholerae 01'은 2가지 생물형(classical biotype, El tor biotype)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 중 El tor 생물형의 콜레라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콜레라는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콜레라의 전파콜레라균은 담수와 바닷물 모두에서 생존이 가능하며, 조개류, 수생 식물, 플랑크톤, 요각류 등에서도 발견된다.선진국에서는 주로 해산물과 관련된 식품 매개로 산발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개발도상국에서는 콜레라균에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 식수를 오염시켜 대규모 환자 발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특히 최근에는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한 곳에서 대규모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드물지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도 전파될 수 있다.# 콜레라의 역학콜레라는 19세기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7차례 전세계대유행(pandemic)을 일으켰다.수분과 전해질 치료가 정립된 이후에는 전 세계 대유행은 없었지만 아직도 매년 100만~4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수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000년대 초반까지는 국내에서도 콜레라가 발생했지만 그 이후에는 국내 발생 환자 보고는 없고 해외 유입 환자들만 간간이 보고되고 있다.# 콜레라의 증상 및 경과콜레라의 잠복기는 보통 2~3일(수시간~5일)이다.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급성의 수양성 설사(물 설사)와 구토가 주 증상이다. 발열은 드물다.치료가 늦어지면 심한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과 전해질 결핍이 야기되어 저혈압, 쇼크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특히, 중증 환자가 치료받지 못한 경우 사망률이 50%에 달한다.# 콜레라의 진단콜레라균은 특징적인 임상증상 및 대변 검사를 통한 균 배양 및 검출로 진단한다. 진단 시 혈액 검사로 신부전 및 전해질 불균형이 있는지 같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콜레라가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5일 이내에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수양성 설사(물 설사) 증상이 있으면 콜레라를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검사해야 한다.# 콜레라의 치료수액 및 전해질을 적시에 충분한 양을 투여하면 치사율을 1% 미만으로 낮출 수 있다.항균제 치료는 중증 환자의 수액 필요량과 이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항균제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 주로 사용되지만, 독시사이클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 또는 퀴놀론계 항균제를 고려한다.아연(Zinc) 보충제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 어린이의 콜레라 및 기타 설사 질환의 중증도와 기간을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다.# 콜레라의 예방콜레라는 오염된 물과 음식에 의해 주로 전파된다. 콜레라 유행지역에서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음식물은 익혀 먹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콜레라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다. 통상적인 여행에서는 백신 접종이 권장되지 않으며, 지진 후 구호 등의 목적으로 콜레라가 발생한 유행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경구용 백신과 주사용 백신이 개발됐다. 단, 주사용 백신은 효과가 떨어져 WHO에서 권고하지 않는다.경구용 백신은 생백신과 불활화 백신이 있다. 경구용 생백신(Vaxchora, PaxVax)은 1회 접종이며, 미국에서는 접종이 가능하지만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경구용 불활화 백신은 2회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도 각 지역 국립검역소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4/02/23
  •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3편 <파상풍>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20)

    지난 시간 홍역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파상풍이란?파상풍의 원인균은 포자(spore)를 형성하는 혐기성(anaerobic) 그람 양성 세균인 파상풍균(Clostridium tetani)이다. 환경에 널리 퍼져있는 파상풍균의 포자가 특정 조건에서 체내에 들어오면 독소를 생성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파상풍의 전파일반적으로 파상풍은 일반적으로 흙, 동물 또는 사람의 배설물이나 타액으로 오염된 상처, 괴사 조직 등 특정 상처에 파상풍 포자가 들어갈 때 감염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상처를 통해서도 파상풍 포자에 감염될 수 있다.신생아 파상풍은 제대로 소독되지 않은 기구로 탯줄을 절단하거나 배꼽을 비위생적으로 처치한 경우에 발생한다. 파상풍은 사람 간 직접적인 전파는 일어나지 않는다.# 파상풍의 역학파상풍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농업 지역, 토양이나 동물 배설물과의 접촉 가능성이 높은 지역, 따뜻하고 습한 환경, 파상풍 예방 접종이 불충분한 지역에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파상풍은 포자가 환경에 존재하기 때문에 박멸할 수 없다. 아프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WHO에 보고되는 파상풍 사례가 10,000건이 넘으며 보고된 환자의 상당수는 신생아 파상풍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파상풍은 매년 20건 정도가 보고된다.# 파상풍의 증상 및 경과파상풍의 잠복기는 10일(3-21)일 이다. 잠복기가 짧을수록 증상이 심하고 예후가 좋지 않다.국소 파상풍, 두부 파상풍, 전신 파상풍, 신생아 파상풍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국소 파상풍은 포자가 침투한 부상 부위에 국한된 근육 경련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고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두부 파상풍은 머리 또는 얼굴의 상처에 포자가 침투하여 중추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인 안면신경이나 외안근 등의 마비가 나타난다.국소 및 두부 파상풍에서 전신 파상풍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전신 파상풍은 전체 파상풍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형태로 턱관절장애, 복부강직, 후궁반장(opisthotonus) 및 호흡근육 경직에 의한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보통 수개월이 소요된다.신생아 파상풍은 초기에는 모유를 먹지 못하고 무력감만 보이다가 후기에는 근육경직이 나타난다. 회복 후에도 장기적인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신생아 파상풍은 바로 진단 후 집중 치료를 받아도 치사율이 10%가 넘으며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경우 90% 이상의 사망률을 보여 개발도상국 영아 사망률의 주요 원인을 차지한다.# 파상풍의 진단파상풍은 증상과 진찰 소견을 가지고 임상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파상풍 의심 시 역학적 근거가 될 수 있는 사건(분만, 피부 상처 등)이 없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균이 잘 배양되지 않기 때문에 균 배양을 통한 확진은 어렵다.# 파상풍의 치료파상풍 면역 글로불린(TIG)을 즉시 투여하여 순환하는 독소를 비활성화하고 적극적인 상처 부위 배농, 절제 및 항생제 사용으로 파상풍균을 최대한 제거해 추가 독소 생성을 막아야 한다.경련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 입원시키고 경련과 자율신경 장애를 조절하는 약제를 사용하고 호흡이 어려운 경우 인공호흡기 등을 사용해야 한다.# 파상풍의 예방파상풍은 효과적인 백신과 면역 글로불린이 개발되어 있다. 정규 예방접종의 경우 소아기에는 DTaP 백신을 접종하며, 성인기에는 Tdap 또는 Td 백신을 접종한다.상처 발생 시 예방접종은 정규 예방접종 완료여부와 상처의 오염정도에 따라 Tdap 또는 Td 백신을 접종한다. 오염되었거나 깊은 상처의 경우에는 예방 목적으로 파상풍 면역 글로불린(TIG) 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4/01/26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9)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2편 <홍역>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9)

    지난 시간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홍역이란?홍역은 모빌리바이러스속(genus Morbillivirus), 파라믹소바이러스과(family Paramyxoviridae)에 속하는 홍역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홍역의 전파사람은 홍역을 전파시키는 유일한 자연 숙주다. 홍역은 공기감염와 비말감염 경로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염된다.2차 감염률이 90% 이상으로 전파력이 매우 높고 공기감염이 가능하여 외부로 배출된 바이러스가 멀리 퍼진다. 그 결과 환자와 접촉하는 경우는 물론이고 환자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도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감염될 수 있다.# 홍역의 역학백신 접종을 통한 군집 면역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등에서는 1년 내내 환자가 발생하며 대규모 유행도 나타난다.우리나라와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는 해외에서 걸려 입국하는 환자들이 간간이 보고된다.# 홍역의 증상 및 경과홍역의 잠복기는 7~18일이며, 전염기는 발진 발생(D-day) 전 4일(D-4)부터 발생 후 4일(D+4)이다.전구기, 발진기, 회복기의 경과를 보인다. 전구기에는 마른기침(cough), 코감기(coryza), 결막염(conjunctivitis) 등 소위 3C 증상과 발열이 나타난다.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에 어금니 옆 구강 점막에 홍반성 바탕에 청백색 중심이 있는 코플릭 반점(koplik spots)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진단에 도움이 된다.발진기는 4~8일간 지속되며 홍반성 구진상 발진이 귀 뒤에서부터 시작되어 얼굴, 목, 팔, 몸통, 대퇴부, 발 순서로 생기고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실된다.회복기에는 피부 발진이 소실되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고 벗겨지면서 소실된다. 손과 발은 벗겨지지 않으며 이 시기에 합병증이 잘 생긴다.홍역 환자의 약 30%에서 최소 하나 이상의 합병증이 발생하며 주로 5세 미만의 소아 및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설사, 중이염, 폐렴이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며 0.1%에서는 급성 뇌염이 발생한다.특히, 홍역에서 회복 후 5~10년이 지나 아급성 경화성 범뇌염(Subacute sclerosing panencephalitis, SSPE)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홍역의 진단홍역의 임상 진단은 전구기에 나타나는 소위 3C 증상과 코플릭 반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역의 실험실적 진단은 혈청 항체 검사, 바이러스 분리 또는 특이 유전자 검출을 통해 가능하다.# 홍역의 치료홍역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WHO는 합병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주 국가에 관계없이 급성 홍역에 걸린 모든 어린이에게 비타민 A를 권장한다.# 홍역의 예방홍역은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다. 생후 6~11개월 가속접종, 생후 12~15개월 적기접종,만 4~6세 2차 접종이 기본 접종에 해당하며, 접종력과 면역 여부에 따라 다른 시기에 1~2회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1967년 및 이전 출생자는 홍역 면역이 있다고 간주되어 예방접종이 권장되지 않는다.홍역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경우, 백신 또는 면역글로불린(immune globulin)이 노출 후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가 필요하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12/28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8)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1편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8)

    지난 시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란?노로바이러스감염증(Norovirus infection)는 노로바이러스속(genus Norovirus)의 비외피 단일 가닥 RNA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위장독감(stomach flu)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위장관염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전파노로바이러스는 주로 분변-경구 경로(fecaloral route)로 사람에게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장염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는 주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고 사람 간 전파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사람 간 전파가 중요한 전파 경로로 파악되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의 구토물이나 구토물에서 발생한 에어로졸에 노출되어도 감염될 수 있다. 물론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도 전파 가능하며 특히 익히지 않는 차가운 음식인 샐러드나 샌드위치, 굴이나 조개류, 오염된 얼음 등에 의한 사례도 자주 보고된다. 잠복기가 짧고,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력이 있으며, 환자 한 명이 7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전파력(감염 재생산지수 7이상)을 보일 수 있어 대규모 환자 집단 발생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이러한 집단 발생은 주로 크루즈선, 캠프, 기숙사, 호텔 등 밀집된 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환경에서 나타나며, 특히 크루즈에서 위장관염 발생 시 가장 우선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생각해야 하며, 크루즈 환경에 남아있는 바이러스로 인해 새로 탑승한 승객에게도 연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국내에서는 보육시설, 학교 등에서 집단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역학출생 후 5세가 될 때까지 누구든 1회 이상 노로바이러스감염증에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온대 기후에서는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에 대규모 유행이 나타난다.전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는 전체 급성 위장관염 원인 병원체의 20% 정도를 차지하며, 소아를 중심으로 1년에 20만명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감염과 연관되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미국의 경우도 소아 식중독의 50% 이상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국내에서도 겨울철에 발생하는 수인성 감염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증상 및 경과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는 12-48시간으로 비교적 짧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일반적으로 복통,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소아는 구토, 성인은 설사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의 환자는 1-3일 정도 심하게 앓고 난 후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소아의 경우 초기 대응이 늦어지는 경우 탈수 등 여러 합병증이 나타나 위험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진단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전세계 어디서든 언제든 걸릴 수 있다. 특히 크루즈 여행이나 수학 여행과 같은 단체 여행 중에도 집단 발생이 잘 나타나기 때문에 구토와 설사와 같은 위장관염 증상이 있는 환자를 진찰 시 여행력을 잘 확인하고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조기 대응을 위해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진단은 주로 대변, 직장도말물, 구토물에서 특이 항체를 검출하여 이루어진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치료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의 예방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을 위해 현시점에서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깨끗한 생수를 마시고 가급적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11/21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7)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10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7)

    지난 시간 라임병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란?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은 SFTS 바이러스(SFTSV)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전파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Ixodidae)는 전 세계에 분포하고 약 700종이 있으며 국내 SFTS의 주요 매개체는 작은소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이다.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흡혈하는 동안 진드기의 침샘을 통하여 숙주 동물이나 인체에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에 노출된 후 감염되는 사람 간 전파사례도 적지 않으며 드물지만 개, 고양이 등의 감염된 동물을 통한 전파사례도 보고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역학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2011년도에 중국에서 첫 환자가 확인된 후 중국, 일본, 한국에서 주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만, 베트남, 미얀마, 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도 감염 사례들이 보고됐다.각 나라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1만 3,824명이 보고됐고,일본은 2013년부터 2022년 7월까지 총 641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국내에서는 2013년 첫 환자보고 이후 2022년까지 1,697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317명이 사망해 누적 치명률은 18.7%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증상 및 경과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잠복기는 5-14일(9일)이다. SFTS는 일반적으로 발열기(1주), 다발성 장기부전기(2주), 회복기(3주)의 임상 경과를 보인다.발열기는 증상 시작 후 1주 동안으로 고열,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전신 증상과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며,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을 보인다.다발성 장기부전기는 증상 시작 후 1-2주 동안으로 혈뇨, 혈변 등 출혈성 소견, 파종성혈관내응고증, 의식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 등이 나타나고 결국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이 시기를 넘기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임상 소견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회복기에 접어들게 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진단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함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진단은 주로 혈액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특이 항체를 검출해 이루어진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치료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ribavirin, favipiravir 등의 항바이러스제, 혈장교환술, 면역글로불린 사용 등의 치료도 시도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하게 정립된 치료법은 없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예방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현시점에서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 대증치료 이외의 마땅한 치료법도 없는 상황에서 치명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피부 노출이 적은 의복을 착용하고 진드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 후에는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매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진드기 확인 시 의료기관에서 제거하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특히, 중증 또는 사망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에 대한 노출이 있었던 의료진의 2차 감염률이 매우 높다.중증환자의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음압병실 또는 1인실 격리를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농도의 바이러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증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경우 철저한 비말주의, 접촉주의를 준수해야 하며, 에어로졸을 만들 수 있는 시술을 가능한 피하고 필요시 공기감염에 준한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10/17
  •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9편 <라임병>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6)

    지난 시간 렙토스피라증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라임병이란?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Borrelia burgdorferi sensu lato complex)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국내에서는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2011년부터 국내 발생 또는 해외 유입을 통해 매년 수십 명의 환자가 진단되고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라임병의 전파참진드기(Ixodes 속)의 유충(larva)이 균을 가지고 있는 쥐, 사슴, 조류 등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균을 보유하게 되고, 이후 유충이 약충(nymph)으로 성장한 후 왕성하게 흡혈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을 물어 감염된다.참진드기의 약충은 크기가 매우 작아 육안으로 발견하기 어렵고 물렸다는 걸 인지하기도 어렵다. 사람 간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격리는 필요하지 않다.임신 중 라임병에 걸리면 태아 감염 및 사산을 초래할 수 있다. 다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는 태아에 심각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유를 통해 영아에게 전파된다는 보고는 없다.# 라임병의 역학라임병은 유럽, 북미, 북아시아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계절적으로는 여름에 환자 발생이 많지만 상시 발생할 수 있다.미국에서만 매년 2만 명 이상의 라임병 환자가 진단되고 있으며, 남극과 남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아직 환자 발생 보고가 없다.국내에서는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후, 2011년부터 국내 발생 또는 해외 유입을 통해 매년 수십 명의 환자가 진단되고 있다.# 라임병의 증상 및 경과라임병의 잠복기는 3~30일이다. 감염된 사람의 80% 정도는 붉고 넓게 퍼지는 유주성 홍반(erythema migrans)이 발생하며 발진의 크기가 5cm 이상으로 점점 커지면서 발진의 가운데는 호전되고 주변부는 발진이 남아있는 형태인 과녁 모양 발진(target like rash, bull's-eye rash)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임상 경과는 초기 국소성, 초기 파종성, 후기(지연/만성)의 3단계로 분류된다.초기 국소성 단계는 진드기 노출 후 보통 1~3주 후에 물린 부위를 중심으로 유주성 홍반이 발생한다. 발열, 두통,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초기 파종성 단계는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일부에서 진드기 노출 후 3~10주가 지난 후 나타나며 신경학적 증상, 심혈관계 증상, 관절염 증상 등 다른 장기 침범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여러 개의 유주성 홍반이 발생할 수 있다.후기(지연/만성) 단계는 진드기에 물린 후 수주에서 수년 후에 발생한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50% 이상에서 관절염이 나타나며, 상당수에서 만성 위축성 선단피부염이 발생한다.그 외에 신경학적 증상, 심혈관계 증상 등 다른 장기 침범에 따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해당 증상이 지속되거나 재발하면서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 라임병의 진단라임병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한달 이내에 피부 발진(유주성 홍반)이 나타나면 라임병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특히 해외에서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한 달 내 야외 활동 여부와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라임병의 진단은 혈액, 뇌척수액, 피부생검조직을 통해 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특이 항체를 검출하여 이루어진다.# 라임병의 치료라임병은 발생 초기에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진단이 늦어져 만성화된 상태에서 다른 장기 침범이 발생한 경우 치료가 어렵고 증상이 장기적으로 나타나고 계속 재발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라임병의 예방라임병 예방을 위해 현시점에서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 1998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백신이 있었으나 사회적 논란이 발생해 생산이 중단됐다. 이후 새로운 라임병 백신이 개발 중이다.라임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 피부 노출이 적은 의복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장시간 야외 활동 후에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매일 주의 깊게 확인해야 한다.진드기에 물리더라도 진드기가 균을 전파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야외 활동 24시간 이내에 진드기를 제거하면 감염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9/14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5)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8편 <렙토스피라증>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5)

    지난 시간 진드기매개뇌염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렙토스피라증이란?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Leptospira species)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렙토스피라증의 전파렙토스피라균은 주로 홍수, 태풍 등의 환경에서 렙토스피라에 감염된 설치류, 개, 말, 소, 돼지 등 대부분의 포유류와 야생동물의 소변을 통해 외부로 배출돼 먼저 물과 토양을 오염시킨다.이후 사람에게 전파는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과 토양에 사람의 피부 상처가 닿거나 오염된 물과 음식을 먹을 때 이뤄진다. 감염된 동물에 물려 전파되거나 사람간 전파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렙토스피라증의 역학렙토스피라증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도 매년 환자가 보고된다. 특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지역,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에서 발병률과 사망률이 더 높다.전세계적으로 태풍, 집중 호우, 홍수가 발생했을 때 농작물 피해 방지나 재해 복구 작업 등에 종사한 농부, 군인, 자원봉사자들에게 렙토스피라증이 흔하게 발생한다.여행 중에는 렙토스피라증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담수에서 수영을 하거나 보트를 타면서 오염된 물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물을 삼키게 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해외에서 진흙이 포함된 어드벤처 레이스에 참여하는 것도 여행자의 감염 위험을 높이며, 설치류와 밀접 접촉하는 환경에서 오래 거주하는 경우도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렙토스피라증의 증상 및 경과렙토스피라증의 잠복기는 5~14일이고, 감염자의 90% 정도는 무증상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초기에는 4~7일 정도 급성 열성 질환 증상이 나타나며 상당수가 이 단계에서 회복된다.회복되지 못한 경우 1~2일 일시적으로 열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황달, 신부전, 출혈 증상 등을 보이는 웨일씨 병(Weil's disease)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중증 질환으로 진행 시 5~15%가 간부전, 신부전, 호흡부전, 출혈 등으로 사망한다.# 렙토스피라증의 진단렙토스피라증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2주 이내에 급성 발열 질환이 나타나면 렙토스피라증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특히 수해 복구에 참여했거나 물에서 이루어지는 액티비티 등의 렙토스피라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활동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렙토스피라증의 진단은 주로 혈청검사와 핵산증폭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렙토스피라증의 치료렙토스피라증은 효과적인 항균제가 있기 때문에 임상적으로 렙토스피라증이 의심되면 진단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항균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렙토스피라증의 예방렙토스피라증 예방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승인된 상용화된 백신은 없기 때문에 렙토스피라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렙토스피라균에 오염된 물과 토양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다.여행 시 홍수 지역 방문을 삼가고 설치류가 많이 서식하는 환경에서의 야영이나 숙박은 피하고, 수해 복구 등으로 위험 지역에서 활동해야 하는 경우 보호복, 고무 장갑, 고무 장화를 착용하고 식수나 음식은 반드시 끓여 먹거나 안전하게 처리해서 먹어야 한다.아직 충분한 근거가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연구에서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200mg을 경구로 노출 1~2일 전부터 시작해 노출 기간 내내 일주일마다 복용하는 예방적 화학 요법이 렙토스피라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확인됐다.실제로 렙토스피라증 감염 위험이 높은 홍수나 태풍 지역을 복구 작업에 투입되는 인력에게 이러한 예방적 화학 요법을 적용해 감염 위험을 낮추려는 시도가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8/16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4)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7편 <진드기매개뇌염>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4)

    지난 시간 황열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진드기매개뇌염이란?진드기매개뇌염은 플라비바이러스속(geuns Flavivirus) 진드기매개뇌염바이러스(Tick-borne encephalitis virus, TBEV)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전파진드기매개뇌염은 바이러스를 보유한 척추동물(특히 설치류)의 피를 진드기가 흡혈하고 이후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어 전파된다.진드기매개뇌염은 3가지 아형(유럽형, 시베리아형, 극동형)이 있으며, 유럽형은 Ixodes ricinus(개참진드기), 시베리아형과 극동형은 Ixodes persulcatus(산림참진드기)에 의해 주로 매개된다.염소, 양, 소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을 섭취한 후에도 감염될 수 있으며, 드물지만 감염된 동물의 도축, 수혈, 장기 이식, 모유 수유,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역학진드기매개뇌염은 러시아,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매년 5,000~10,000명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진드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4~11월에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주요 발생 국가는 시베리아를 포함한 러시아, 체코, 슬로베니아, 발트해 연안 국가(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이다.국내에서도 진드기매개뇌염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확인되지만, 아직 환자 발생 보고는 없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증상 및 경과진드기매개뇌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상당수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잠복기는 8일(2-28일)이다.2단계의 임상 병기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1단계는 발열과 함께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이 동반된다. 1단계에서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2단계는 뇌염, 무균성수막염 등의 중추신경계 침범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치명률은 유럽형(European) 2% 미만, 시베리아형(Siberian) 6~8%, 극동형(Far-Eastern) 20~40%로 알려져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중증도가 높아진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진단진드기매개뇌염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4주 이내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진드기매개뇌염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특히, 진드기에 물린 병력이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섭취력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진단은 주로 혈청검사와 핵산증폭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치료진드기매개뇌염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진드기매개뇌염의 예방진드기매개뇌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진드기매개뇌염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피부 노출이 적은 의복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비교적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돼 있으나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고 유럽의 일부 국가와 미국 등에서만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진드기매개뇌염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자주 또는 장기간 야외활동을 해야 하는 경우 여행지에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6/30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3)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6편 <황열>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3)

    지난 시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황열이란?황열은 플라비바이러스속(geuns Flavivirus) 황열바이러스(YFV, yellow fever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황열은 황달이 나타나 피부가 노랗게 변한 환자의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다.# 황열의 전파황열은 황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Aedes species) 또는 헤모고거스모기(Haemogogus species)가 사람을 물 때 주로 전파된다.전파 양식에 따라 야생형(sylvatic/jungle cycle), 중간형(intermediate/savannah cycle), 도시형(urban cycle)으로 구분한다.야생형은 정글에서 '모기'와 '영장류' 사이에 바이러스가 순환하고 있다가 정글에 들어간 사람이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중간형은 정글 경계지역에서 주로 '모기'와 '인간 및 영장류' 사이에 바이러스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도시형은 사람이 밀집된 도시에서 '모기'와 '인간' 사이에 바이러스가 순환하는 과정에서 감염된다.인간에게 발생하는 황열은 대부분 야생형이나 중간형 전파에 의해 발생하며 도시형 전파는 산발적으로 나타난다.인간은 보유 숙주로 황열 증상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첫 3~5일간 높은 수준의 바이러스혈증이 유발된다. 이 시기에는 수혈에 의한 감염이 가능하다. 감염된 모체로부터 아이에게 수직감염이 보고된 적이 있으나 일반적인 전파 형태는 아니다.# 황열의 역학황열은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와 열대 남미 지역의 풍토병이다.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바이러스가 지속 순환하면서 나이가 들수록 자연면역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 위험이 높으며, 남미 지역에서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산림지역에서 작업하는 젊은 사람들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아직 국내에서는 황열 발생 보고가 없다.# 황열의 증상 및 경과황열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잠복기는 3~6일이며 경증의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48시간 이내에 호전된다.하지만 감염된 환자의 10~15% 정도는 고열, 황달, 출혈, 쇼크 등의 중증으로 진행하며, 이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 황열의 진단황열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1주 이내에 발열, 근육통, 황달, 출혈 증상이 나타나면 황열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 황열의 진단은 주로 핵산증폭검사, 혈청검사(특이 IgM 및 IgG 항체)를 통해 이루어진다.# 황열의 치료황열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황열의 예방황열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여행 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황열 백신은 아프리카 또는 남미에서 황열 위험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생후 9개월 이상의 사람에게 권장한다. 황열 백신은 생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평생 면역력이 유지된다.일부 국가에서는 입국 서류로 황열 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하는데, 이 경우 예방접종은 최소 출국 10일 전에 해야 하고 의학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황열예방접종면제증명서를 발급받아 지참해야 한다.국내에서 황열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증명서 발급은 국립검역소 및 국제공인예방접종지정기관에서 가능하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5/24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2)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5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2)

    지난 시간 일본뇌염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란?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플라비바이러스속(geuns Flavivirus) 지카바이러스(Zika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 상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전파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Aedes species)가 사람을 물 때 주로 전파되며 감염된 산모로부터 임신과 출산 중 태아로 수직감염이 가능하다.드물지만 수혈에 의한 전파가 보고되고 있으며 성접촉에 의한 전파도 가능하다. 모유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모유 수유를 통한 전파 위험은 명확하지 않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역학지카바이러스는 1947년 아프리카 우간다 지카(Zika) 숲에 사는 원숭이로부터 처음 발견됐다. 2007년 이전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산발적인 인체 감염 사례만 보고되다가 이후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국가로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기 시작했다.2015년 브라질에서 대규모 유행이 발생했고 그 후 인근 국가로 확산됐으며, 2016년에는 카리브해 지역에 대규모 유행이 발생한 후 미국으로 확산됐다.같은 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신생아 소두증이 연관됐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이 선포됐다.이후 전세계적인 유행은 감소했으나 아직도 일부 지역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거나 소규모 유행을 일으키고 있다.국내에서는 자체 환자 발생은 없지만 2016년 이후 해외 유입을 통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증상 및 경과대부분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무증상이다. 발열, 발진, 두통, 관절통, 결막염, 눈의 충혈 등 뎅기열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하지만 임신 중 태아가 감염되는 경우 태아가 사망하거나 출생한 신생아의 소두증 및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드물게 발생하지만 길랭-바레 증후군(Guillain-Barre Syndrome, GBS)과, 뇌수막염, 척수염, 포도막염 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진단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관절통,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진단은 주로 혈액, 소변, 뇌척수액, 양수, 정액 및 조직에서 핵산증폭검사(NAAT)를 하거나 혈청 특이 IgM 항체 검사를 시행해 이뤄진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예방아직 전세계적으로 승인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나 예방약은 없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다.임신부의 경우 감염 시 태아에게 매우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의 여행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거나 거주 중인 임신부의 남성 파트너는 임신 기간 동안 성관계를 삼가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현재 전세계적으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드물게 보고되고 있는 상황이고 모유 수유의 이점이 모유를 통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전파의 이론적 위험보다 크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임신과 수유 중 지카바이러스 위험 지역에 노출됐더라도 모유 수유를 권장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4/24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1)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4편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1)

    지난 시간 치쿤구니야열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일본뇌염이란?일본뇌염은 플라비바이러스속(geuns Flavivirus) 일본뇌염 바이러스(Japanese encephalitis virus, JE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체계상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일본뇌염의 전파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집모기(Culex species)가 사람을 물 때 전파되며 우리나라와 중국 및 주요 풍토병 지역인 아시아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의한 전파가 주로 발생한다.모기가 자연 숙주인 조류(주로 물새)와 증폭 숙주인 돼지 사이를 오가면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의 동물 주기(Enzootic cycle)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모기 물림에 의한 인체 감염은 주로 돼지 축사나 논이 있는 농촌에서 주로 밤에 모기에 물려 발생한다.사람은 감염 후 다른 모기를 감염시킬 수 있는 충분한 바이러스혈증이 생기지 않아 병원소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연 숙주나 종결 숙주 역할을 한다. 사람 간 전파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의 역학일본뇌염은 1871년 일본에서 첫 환자가 보고되었고 현재 동남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 24개국 30억 명 이상의 인구가 일본뇌염 위험지역에 거주하고 있다.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는 일 년 내내 감염이 발생하지만 온대 지역에는 주로 따뜻한 계절에 감염이 발생하며 특히 벼 재배지역의 경우 우기 및 수확 기간에 감염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한 연구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연간 6만 8,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만 3,600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해외여행을 통한 감염은 드물지만 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발생하는 농촌 지역에서 야외 또는 야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단기 여행자라도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일본뇌염의 증상 및 경과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은 무증상이며, 1% 미만의 사람만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데 급성 뇌염이 가장 흔하지만 무균성 뇌막염이나 발열 및 두통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잠복기는 5-15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구토 증상으로 시작하며 이후 다양한 국소신경장애, 운동장애, 정신 상태 변화 등이 동반되고 사망할 수 있다. 특히 소아에서는 경련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증상이 있는 경우 치사율은 30%에 달하며 생존자 중 20-30%는 마비, 언어 불능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을 겪게 된다.# 일본뇌염의 진단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발생하는 아시아 지역, 특히 시골 지역을 장기간 여행하고 돌아온 지 2주 이내에 발열, 두통,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일본뇌염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일본뇌염 진단은 뇌척수액이나 특이 IgM 항체가 검출되거나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 항체가가 4배 이상 증가하면 진단할 수 있다.최근에는 뇌척수액과 혈액을 이용한 PCR 검사도 시행하고 있으나 바이러스 혈증이 일시적으로만 나타나고 정도가 낮아 유전자 검출에 실패할 수 있음을 진단 시 고려해야 한다.# 일본뇌염의 치료일본뇌염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일본뇌염의 예방백신 접종을 통해 일본뇌염을 예방할 수 있다.1)어린이 예방접종-불활성화 백신 : 총 5회 접종하며, 생후 12~23개월에 7~30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12개월 간격으로 3차 접종한 뒤에 만 6세와 만 12세에 각 1회씩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생백신 : 총 2회 접종하며, 생후 12~23개월에 1차 접종하고 12개월 후 2차 접종한다.2)성인 예방접종-생백신: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에서 논 또는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예정인 경우, 일본뇌염 유행국가로의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에 대해 1회 접종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3/31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0)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편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10)

    지난 시간 뎅기열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해외여행 중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치쿤구니야열이란?치쿤구니야열은 토가바이러스과(Togaviridae)의 알파바이러스속(Alphavirus)인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병으로 우리나라 법정감염병 분류체계상 제3급 감염병이다.'치쿤구니야(Chikungunya)'는 탄자니아 마콘데 부족의 말로 '고통스러워 몸을 구부리다'라는 뜻을 가지며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증상을 나타내면 발열과 동반한 극심한 관절 통증 때문에 몸을 앞으로 구부리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다.# 치쿤구니야열의 전파치쿤구니야열은 대부분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가 인체를 흡혈하는 과정에서 전파된다.증상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2~6일까지 바이러스혈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은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임신 중 태아로의 수직감염이 드물지만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감염된 산모가 분만할 때 신생아로 전파될 위험이 높다. 하지만 모유에서는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는다.# 치쿤구니야열의 역학치쿤구니야열은 1952년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첫 유행이 있었고 당시 환자의 혈청에서 치쿤구니야 바이러스를 처음 분리했다.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10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치쿤구니야열이 보고되고 있다. 해외여행자의 경우 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할 때 많이 감염되며 열대지역에서는 건기보다는 우기에 감염 위험이 높다.주로 시골 지역에서 밤에 학질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말라리아와는 달리 치쿤구니야열은 이집트 숲모기가 활동하는 지역의 도시와 주택가에서 낮에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국내에서는 201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고 2013년부터 주로 아시아 지역 여행 후 해외에서 감염되어 유입된 환자들이 보고되고 있다.아직 국내에는 치쿤구니야열 환자가 발생한 적이 없지만 치쿤구니야열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국내에도 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 발생 가능성도 있다.# 치쿤구니야열의 증상 및 경과감염자의 3~28%는 증상이 없으나 소아에서는 대부분 증상이 나타난다. 치쿤구니야열 증상은 모기에 물린 후 3~7일(1~12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럽게 시작하며 39C 이상의 발열 및 극심한 관절통이 특징이다.관절통은 여러 관절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양측성으로 손, 발 등의 작은 크기와 중간 크기의 관절에서 나타난다. 그 외 근육통, 두통, 발진(주로 팔,다리 목주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초기 증상만으로는 같은 모기가 매개하는 뎅기열과 감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행력과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병의 경과상 치쿤구니야열은 뎅기열처럼 중증으로 진행하여 사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특히 고령 환자에서 관절 증상이 수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쿤구니야열의 진단치쿤구니야열이 풍토병으로 발생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지 2주 이내에 발열과 함께 심한 관절통이 나타나면 치쿤구니야열을 반드시 감별진단에 넣고 진찰하고 검사해야 한다.치쿤구니야열의 진단은 환자 검체(혈청,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거나 유전자를 검출하여 시행한다.# 치쿤구니야열의 치료치쿤구니야열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개발되지 못한 상태로 증상에 따른 대증치료를 한다.# 치쿤구니야열의 예방아직 전세계적으로 승인된 치쿤구니야 백신은 없다. 다만 프랑스 발네바(Valneva)사의 1회 접종용 치쿤구니야열 백신 후보물질 'VLA1553'이 긍정적인 결과의 임상 3상을 마치고 미국 FDA 허가 신청 중으로 향후 상용화된 백신 접종이 가능할 수도 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치쿤구니야열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치쿤구니야열은 뎅기열과 매개하는 모기 종류가 같기 때문에 예방법도 뎅기열과 동일하다. 대도시나 유명관광지 방문 후에도 많이 발생하며 특히 이른 아침과 늦은 오후가 모기에 물릴 위험이 가장 높으므로 가급적이면 해당 시간에는 피부 노출이 적은 의복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와 모기장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국제여행의학회 여행의학 인증의)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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