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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의사 증가율 OECD 평균보다 높다…2016학년도 입학정원부터 적용해야"

    "의사 늘고 인구는 감소"…의협, 의대입학정원 감축 요구

    의사 인력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오는 2016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는 의사 인력의 급속한 증가율 및 향후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우리나라 의사 인력 공급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2016년도 및 2017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산정'을 앞두고 "의대 신설이나 의사인력 증가를 논하기보다 지역보건의료 수요와 공공의료 현황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의협은 또 지역보건 육성에 맞는 효율적인 의사 인력 재배치의 논의가 이뤄져야 하며, 의대 입학정원 감축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2016학년도 입학정원부터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 인력이 부족해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OECD Health Data’에 대해 국가마다 의료 환경 및 국민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성향, 의료제도 등 의료 전반적인 시스템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만 볼 것이 아닌 활동의사가 증가율을 봐야 하며, 우리나라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도 강조했다. 의협은 "인구 1000명당 활동의사 수가 많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지역적, 전문과목별 불균형은 존재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의대 정원을 늘리거나 의대를 증설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나라 2010년 활동 의사 수는 2005년 대비 25%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OECD 평균은 6.9%를 기록해 우리나라의 활동의사 증가율이 OECD 평균 증가율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우리나라 활동의사 수는 현재 OECD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2025년과 2026년 사이 OECD 평균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의대 정원 증원 및 신설이 있을 경우 새롭게 입학한 학생이 활동의사가 되는 10년(2025년) 후에는 의사공급 과잉을 인지하더라도 이미 의대를 폐쇄하거나 정원을 감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계청은 최근 ‘장래인구추계: 2010-2060’ 인구성장 중위가정을 통해 2010년 총인구는 4941만명에서 2030년 5216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관련해서도 의협은 "이는 의대 정원이 증원될 경우 인구수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의사 수는 증가되므로 지금보다 더한 의료인력 초과잉 공급을 우려한 것"이라며 "수급추계에 대한 자료만으로 의료인력 양성방안을 파악하는 것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숫자를 늘려서 누수현상을 기대하지 말고 현 인력의 활용방안과 함께 인력 증가 시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방향 제시 및 재정적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4/12/04
  • 복지부-서울시, NMC 원지동 신축·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NMC, 국가공공의료기관 컨트롤 타워로 급부상

    국립중앙의료원이 명실상부한 국가공공의료기관의 컨트롤 타워로 거듭난다.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복지부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현대화 계획을 수립 추진하며,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새로운 터전으로 신축·이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현대화 사업을 통해서 국립중앙의료원은 국가중앙중증외상센터, 감염병센터, 글로벌센터 등을 갖추고 그 이름에 걸맞는 명실상부한 국가공공의료기관의 컨트롤 타워가 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한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취약지 및 취약분야 공공의료 및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기능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의 현대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실시하고, 부지계약금, 설계비 등 초기 사업비용으로 2014년 신규예산 165억원을 확보해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추진을 준비해왔다.기존 체결한 '서울추모공원 부지 내 국립의료원 신축·이전에 관한 협약서'에 따라 현 을지로에 위치한 의료원의 서초구 원지동부지 이전을 전제로 올해 초부터 서울시와 원지동부지 매매가격 결정 등 세부 쟁점사항을 도출하고, 수차례 논의 끝에 최근 합의에 도달했다.우선적으로 2014년 예산심의시 국회 부대의견으로 제기되기도 했던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후 을지로 일대 지역주민, 특히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의료기능 유지방안을 서울시와 함께 마련해 그 결과를 협약서에 담았다.이전 후에도 을지로부지에 200병상 규모의 서울의료원 분원 형태로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복지부는 초기 시설·장비 등 기능보강비와 공공보건프로그램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는 것을 주 골자로 한다.또한, 서울시 소유의 원지동 이전부지의 매매가격도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등 관련 법령을 근거로 감정평가 방법을 정하기로 했다.국립중앙의료원의 역사를 후대에 남길 수 있도록 현 을지로부지 내에 스칸디나비아 양식으로 건립된 기존 의사숙소는 근대건축물로 보존된다.복지부는 서울시와의 협약체결 결과를 국회 상임위에 보고한 후, 을지로부지 매각절차를 이행하고, 원지동부지 매매계약 체결과 함께 새 의료원 설계 및 건축공사를 추진 한다.한편, 국립중앙의료원은 이전과 함께 국가 중앙 중증외상센터, 글로벌 재난의료 대응, 고도격리병상 및 BL4실험실을 갖춘 감염병센터 확보 등 국립중앙의료원의 공익적 기능 강화를 통해 국내 공공의료체계의 선진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2014/12/04
  • 담뱃값 인상된 2005년과 2006년 흡연율 가장 큰 폭 하락

    담뱃값 올렸더니 흡연율 떨어졌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당국이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을 저하시키는데 효과가크다는 분석을 내놨다.복지부에 따르면 2003∼2013년 성인남성 흡연율은 2003년 기준으로 △6.9%p가 감소했고, 담뱃값이 인상된 2005년과 인상 이듬해인 2006년에 가장 큰 폭으로 흡연율이 하락했다는 것.복지부는 2005∼2006년 기간 담뱃값 인상 이외에 특별한 비가격정책이나 건강관련 이슈가 없었던 것을 감안할 때 담뱃값 인상이 흡연율 저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이는 흡연율 등에서 일부 차이가 있으나 일반국민 대상 표본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유사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담뱃값 인상이 실제 흡연율 저하에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이다.지역별 흡연율은 편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됐지만 2005년, 2006년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율 감소효과는 동일하게 나타났다.복지부는 전 국민 국가건강검진 결과 등 다양한 통계조사 결과에 비춰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2016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으로 성인남성흡연율이 35%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담뱃갑 경고그림 부착 등 비가격정책과 담뱃값에 대한 물가연동제 등을 병행 추진해 2020년까지 성인남성흡연율을 OECD 평균 수준인 29%까지 낮추도록 노력하겠다"며 "담뱃값 인상으로 확보한 국민건강증진기금은 지속적으로 흡연자 지원 및 금연사업에 투자해 다시 국민건강을 증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4/12/04
  • 전공의 수련시스템 문제도 종합 검토 후 대책 마련키로

    의협, 고 신해철 수술 강 원장 윤리위 부의 결정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3일 제23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故 신해철 씨 수술과 관련 강 모 회원에 대해서는 중앙윤리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결정했다.특히 최근 모 병원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음주진료 및 수술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는 데에 깊이 인식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협은 "전공의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서 병원 수련 시스템과 수련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다"며 "향후 전공의 병원수련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와 대책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해당 전공의는 개인 수련의 신분에 불과하므로 단편적인 해결이 아닌 종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 시스템의 문제점을 검토해 수련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 후에 수련 책임자도 책임이 있을 경우 윤리위원회 회부 여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협은 또 "의사윤리지침 위반시 협회가 자체 조사권을 갖고 징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12/03
  • 전의총 "면허정지 즉각 취소하고 합당한 처벌" 촉구

    "음주진료 전공의 파면, 과중한 처벌"

    전의총이 음주진료를 한 전공의에 대한 파면 조치가 과중한 처벌이라고 지적하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음주 상태로 진료한 것은 처벌받아 마땅하지만 해당 전공의가 주 132시간을 근무한 상태에서 진료에 임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인 문제를 짚어봐야 한다는 것. 전국의사총연합은 3일 성명서를 통해 "해당 전공의는 주 132시간을 근무한 후 12시간 휴식이 주어졌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음주 상태로 응급실 진료에 임했다"며 "개인 잘못도 있지만 열악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뒤로한 채 당사자에게만 무거운 처벌을 내리는 것은 형평성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전의총은 또 "해당 전공의 앞길을 막는 무자비한 꼬리 자르기식 파면을 하고 교육을 담당한 해당 교수 등은 보직해임 처분에 그쳤다"며 "병원 이사장은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인데, 음주 상태에서 진료에 내몰린 전공의를 보호할 생각조차 없다면 수련병원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이 음주 진료 행위에 대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것을 '황당한 법안', '인기영합주의'"라며 "약자인 전공의를 희생양으로 삼는 해당 병원과 보직자들, 여론에 편승해 법안 발의를 한 국회의원들의 작태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의총은 해당 전공의의 파면 및 면허정지처분을 즉각 취소하고 상황에 맞는 합당한 처벌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이와 함께 전의총은 국회, 보건복지부 및 수련병원측에 수련환경 개선을 요구했다.전의총은 "하루에 2~3시간 자면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전공의가 환자를 수술하는 것은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가 이번 음주사건으로 여론몰이 하면서 엉뚱한 법안을 발의하고 이에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편, 음주진료로 논란을 일으킨 전공의는 해당 병원 성형외과 1년차로, 주 6일 당직에 하루 비번이 주어지지만 그 하루의 비번일마저도 당일 저녁6시까지 근무하고 다음날 새벽 6시 출근해야 하며 또한 응급실 콜만 면제일 뿐 병원에 머무르며 병동콜은 받아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4/12/03
  • 다국적사 '제약산업 육성책'에 뿔났다

    글로벌 진출 국산신약에만 금액 환급 ‘유감’

    다국적사 '제약산업 육성책'에 뿔났다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는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제약산업 육성 5개년 계획 보완조치’와 관련, 신약개발 혁신을 고취시켜 RD 생태계 구축을 위한 대안으로는 미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특히 사용량-약가 연동제의 일환으로 소수의 글로벌 진출 국산 신약에만 환급제를 적용한 것은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직시하지 못한 정책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이다. KRPIA는 “혁신적일수록 패널티를 부과하는 사용량-약가 연동제는 연구개발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규제로 전면적인 개정이 필요하다. 또 수출에만 애로사항을 겪는 것이 아니라 환자치료에 필요한 신약도입에도 장애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직시해 모든 대상약제에 환급제를 적용해 약가관리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보완 조치 중 신약을 등재할 때 공단협상을 생략하기 위한 기준이 ‘대체약제가중평균가의 90% 약가’라는 점은 이미 OECD 최저가 수준으로 낮아진 국내 약가 현실을 감안해 볼 때 여전히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대체약제 혹은 비교약제의 기준도 모호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희귀의약품에 대한 경제성 평가 면제 역시 A7 국가의 등재 요건을 맞춰 최저가 수준만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제도의 실효성과 지속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KRPIA는 “현재 제약업계가 신약개발 및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상생협력해 국정과제인 제약강국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연구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방침이 이번 보완조치에 담기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다만,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제기됐던 가중평균가 수용 신약의 등재절차 개선, 희귀질환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을 위한 경제성 평가 면제에 대한 의견을 보완한 점은 제약업계의 어려움을 반영한 정부의 노력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2014/12/04
  • '국민행복 실현' HT산업 미래를 가다

    창간 48주년 특별기획/건강 100세 시대 'HT강국'을 꿈꾸다-커버스토리

    '국민행복 실현' HT산업 미래를 가다

    ■ 미래형 고부가 전략산업으로 집중육성보건의료기술(HT:Healthcare Technology)이 미래형 신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한 HT산업은 정보기술(IC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과의 융합이 시대적 흐름으로 대두되면서 국민행복 실현을 위한 고부가가치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지구촌 보건의료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수명 연장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와 기후변화로 만성질환이 급증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도 커졌다. 이에 따라 국가별 대응체계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환경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왔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15%를 넘는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로의 변화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늘어나는 평균수명은 만성질환으로 인한 노인 삶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가 부담해야 할 과중한 의료비 부담도 해결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이와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는 개인적 욕구도 증대되고 있다. 현재 보건의료시스템은 치료에서 예방, 병원에서 가정, 질병관리에서 건강관리 중심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종합적인 지능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이 필요해졌다. 따라서 이를 대비한 보건의료 신산업 분야의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마련하는 것이 절실해진 것이다. 진단, 치료, 재활에 쓰이는 모든 기술과 산업을 말하는 HT산업의 발전은 이제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정부도 HT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보건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으며 의료서비스, 제약, 의료기기 등의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전력질주하고 있다.이러한 정부의 정책 추진과 HT산업계의 노력은 이제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다. 국내 의료기술.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의료관광 사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미래 전략산업으로 각광받는다. 최근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이 늘고 해외환자 유치도 점차 활성화 되고 있다. 한국의 의료가 전 세계에서 대접받는 ‘의료한류’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다.2020년 세계 7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내 제약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초연구 능력과 신약개발 후보물질 발굴능력, 임상 능력이 크게 성장했고 이는 국제적으로도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간 네트워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처럼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생태계가 조성되면,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은 이미 마련된 것이다. 의료기기업계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고부가가치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속속 성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산업계의 노력이 빛을 보기 위해 정부 차원의 해결과제도 산적해 있다. 부처간 원할한 교류는 물론 업계 의견을 적극 수렴, 반영해야 한다.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RD 예산도 늘려야 한다. 더불어 해외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은 필수다.HT산업은 국가 성장동력으로 국부창출이 가능하고, 국민건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대한민국이 ‘HT강국’으로 비상하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하지만 국내 산업계의 비약적인 발전과 끊임없는 노력은 이러한 현실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이에 본지는 올해 창간 48주년을 맞아 ‘건강 100세 시대 HT강국 꿈꾸다’라는 주제로 기획특집을 준비했다. 전문가가 말하는 업계 발전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2014/06/09
  • 'u-헬스' '웰니스' 추구 새 패러다임 형성

    창간 48주년 특별기획/'HT강국'을 꿈꾸다

    'u-헬스' '웰니스' 추구 새 패러다임 형성

    강성주 미래창조부 정보화전략국장◆ 보건의료 신기술 어디까지 왔나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인류의 영원한 소망인 동시에 모든 정부가 자국의 국민을 위해 일하는 궁극의 목적일 것이다. 우리 정부 역시 건국 이후 지금까지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런 정부의 한결같은 노력은 60년이 넘도록 계속돼 왔지만, 사회 변화를 고려한 추진방식은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그 중 ICT는 지난 20여 년 전 보건의료 부문에 처음 도입된 이래, 최고의 전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ICT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국내 보건의료 정보화는 이헬스(e-Health), 유헬스(u-Health), 스마트헬스(smart-Health), 웰니스(Wellness)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왔다. ■ ICT 융복합 고령화 대안될 것이에 따라, 진단과 치료 중심의 보건의료는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을 포함하는 서비스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OECD 발표에 따르면, 우리는 의료 인프라 세계 2위, 질적 의료수준 역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기업의 의료기기 기술경쟁력도 최고 수준의 미국 대비 76%로 2년 후면 대등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기로에 놓여 있다. 2020년이 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의 15%를 넘는 고령화 사회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고령화 사회가 주는 도전과제는 단순히 보건의료 서비스 대상자 수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제활동인구가 줄면서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과중한 의료비 지출 문제는 이미 미래사회 성장을 가로막는 쟁점으로 부상됐다. 실제로 2020년 국민의료비 규모는 256조원으로 GDP의 11%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0년(4.3%), 2011년(7.4%) 수준과 비교해 빠른 증가이다. 우리 사회가 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발 빠른 대응노력이 시급하다. 따라서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달과 ICT 융복합 확산은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보건의료 환경 조성과 서비스 개선을 이루게 해주는 발판이 될 것이다.ICT를 활용한 가장 대표적인 의료 환경의 변화는 원거리 실시간 진료와 상담, 처방 등이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유무선 네트워킹과 빅데이터, 센서기술 등을 활용한 건강정보 축적과 공유, 활용은 저비용겙炸오꼭?의료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러한 기반은 환자와 의사, 의료기관간 보다 긴밀한 가상의 의료서비스 지원체계를 만들 것이다. 이미 구축된 의료기관간 영상협업 솔루션이나 플랫폼, 그리고 수술집도 등을 고화질로 공유가능한 의학영상전송시스템 등의 고도화도 계속될 것이다.■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가능아울러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도입과 활용은 특히, 도서지역 거주자, 거동이 불편한 고령인구 및 상시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질환자 등에게 획기적인 건강관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인체삽입이 가능한 맞춤형 생리기능 자동감시시스템은 만성질환 관리에 정확한 신체정보와 위험신호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다. 또 혈당과 운동량, 약물투입 시기 등을 상시 알려주는 손목시계나 팔찌 등을 통한 개인건강기록(PHR) 전달체계는 당뇨환자에게 유용하다. 병원의 건강검진 기록을 PHR 시스템에 입력하면 집 근처 헬스장 이용 시 개인별 운동치료 프로그램 및 마트방문 시 음식.조리방법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최근의 ICT 신기술간 융복합 보건의료 서비스는 웰빙(well-being)을 넘어 웰에이징(well-aging), 웰다잉(well-dying)을 포괄하는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한다. 웰니스 ICT 구현은 병원.약국.ICT기업.피트니스센터. 건강식품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참여와 새로운 기술기반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보건의료의 신수종산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이러한 보건의료 신산업은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효과로 기존 국가 주력산업 보다 우수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보유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매출 10억당 보건의료 산업의 고용 인력은 19.5명으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3명 이상을 더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의료 산업은 제약과 생명과학, 의료기기 제조업 등 관련 분야의 성장을 동반한다. 글로벌 시장진출의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글로벌 유헬스 시장도 2009년 1491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에는 약 5000억 달러로 세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질병 치료’에서 ‘건강 관리’로이와 같이, ICT는 그간 쉼 없이 보건의료 부문의 발전을 견인해 오고, 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 여전히 주변에는 시골에 사시는 필자의 노모와 같이 고혈압 때문에 매주 병원에 가느라 하루 세 번밖에 다니지 않는 버스를 타고 하루 종일을 허비해야하는 분

    2014/06/09
  • 창간 48주년 특별기획/ 병원 글로벌 전략

    첨단의술 한국 '의료관광 메카'로

    ■ 우수한 인력·시설 인프라 강정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나서고 있는 정부가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해외의료관광산업이 새로운 국부창출의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최근 정부는 지난해 총 21만여 명의 해외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고 이에 따른 진료수입은 약 4000억원에 달했다며 외국인환자 유치 인프라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처럼 정부가 해외의료관광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의 범위를 숙박업(메디텔), 여행업 등에 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대형병원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특히 정부는 의료기관의 메디텔 허용으로 현재 0.6% 수준인 해외환자 비중을 5년내 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환자 유치 특화 서비스이에 따라 병원들도 경쟁적으로 해외환자 유치전략을 펼치고 있다.특히 대형병원들은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최신 장비와 의료기술, 특화된 서비스로 해외환자를 끌어 들이는데 공을 들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0년 JCI 인증에 이어, 2013년 재인증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더불어 해외거주 환자들의 진료예약, 안내, 통역 등을 담당하고 있는 국제진료센터는 무엇보다 외국인 한국 병원에 들어서는데 장벽으로 느끼는 ‘언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센터 내에 영어를 비롯 러시아어, 일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의사, 간호사 그리고 코디네이터들이 배치됐다.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찾은 외국인 환자를 살펴보면 2009년 7753명, 2010년 7859명, 2011년 1만3519명, 2012년 1만6800여명, 2013년 2만 500여명으로 최근 2년 동안 해외환자가 45% 이상 증가했다.외국인 환자 증가로 관련 수익도 크게 늘어 2012년 100억원, 2013년에는 158억원을 돌파했다.세브란스병원은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공간 확장 및 진료실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국제진료센터를 증축했다.진료공간을 286㎡(약 86평)로, 비자 발급 파트를 120㎡(약 36평)로 확장했다.또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기존 3개의 국제진료센터 진료실을 4개로 진료공간을 넓혔다.현재 가정의학과·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한 5명의 의료진,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난 30여명의 간호사와 직원, 러시아 코디네이터(2명), 중국·일본 코디네이터(각 1명)가 근무하고 있다.실제로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08년 2만 5153명(외래 기준)에서, 2010년 3만 3299명, 2012년에는 4만 8525명으로 늘어나는 등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1위를 차지했다.■ 24시간 콜서비스 등 응급상항에 신속 대응삼성서울병원은 원스톱 진료, 24시간 응급 콜 서비스 가입, 통역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삼성서울병원 국제진료소는 국제 응급 콜 서비스에 가입해 24시간 내내 위급 상황에 처한 환자에 대해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한·미 두 나라에서 동시에 의사면허와 전문의 자격을 가진 교수 7명이 가정의학과·내과·산부인과·신경과·재활의학과 등 다방면에 포진하고 있다. 또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환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신속한 예약, 진료수납의 원스톱 서비스 ▲해외 주요 보험회사, 대사관 등과 진료비 후불 계약 체결 ▲영어·러시아어·아랍어 통역·번역 지원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인하대병원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인하대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2010년 11,862명, 2011년 16,497명, 2012년 19,198명, 2013년 22,914명으로 3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진료수입 또한 2012년도 대비 약 35% 증가했다. 특히 암,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환자의 비중과 일평균진료비도 인천지역 평균 (2012년도 약 1백만원)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외 중증질환 환자를 중심으로 국제진료센터를 운영해오고 이는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3년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고난이도 수술 및 치료 비율이 전체 외국인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의학자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2012년에는 47개국 437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시행하면서 고국으로 돌아간 의사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자연스럽게 중증환자 유입이 이뤄지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은 특화된 해외 환자 유치 전략으로 의료관광의 중심병원이 됐다. 러시아는 물론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중국 등 여러 나라에서 환자들이 찾고 있다. 그 숫자가 2010년 3월~2011년 2월 4652명에서 2013년 3월~2014년 2월 1만4863명으로 크게 늘었다.건강검진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등 소화기암과 유방암 수술, 인공관절 수술, 부인과 질환, 치과 임플란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 환자 진료 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강동경희대병원의 해외 브랜드(KUIMS, Kyunghee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가 깊게 뿌리를 내린 곳이다.서울대병원은 2010년 외국인환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진료협력팀 외국인진료소를 국제진료센터로 개편하고 약 50평 규모로 국제진료센터를 확장 개소했다.본원 2층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는 3개의 진료실과 검진실, 상담데스크, 고객대기실 등 외국인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국내 체류중이거나 여행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료예약·상담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국제진료센터 내 진료실에서 일차 진료 클리닉 및 순환기내과·소화기내과·류마티스내과·간내과·신경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 대상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병원 의료기술 수출 잇따라대형 병원의 의료 관련 수출 추진도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이 추진 단계지만 연내 여러 국가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 길병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와 사우디아라비아 간에 논의한 정부 간 의료 협약에 따라 뇌과학연구센터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성모병원도 연내 UAE 등에 건강검진센터를 수출한다. 다국적 의료서비스지주회사인 VPS헬스케어그룹과 공동으로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교환했다. 삼성서울병원도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과 아바타 마우스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분당서울대병원은 대규모로 확대될 사우디아라비아 의료IT 사업 수주를 위해 다국적 의료IT업체와 경쟁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한 병원정보시스템 고도화와 모바일 디지털병원시스템 구축 등 공공보건 의료IT사업에 제안했다. 의료진이 직접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 유수의 의료업체를 제치고 의료IT 수출과 관련한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06/16
  • 보건의료·IT융합 맞춤형 건강관리 현실화

    창간 48주년 특별기획1/'HT강국'을 꿈꾸다

    보건의료·IT융합 맞춤형 건강관리 현실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 김영선 과장◆ 미래 신성장동력 HT 발전방안최근 노령화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 서구화된 식생활습관의 확대, 글로벌한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만성질환 및 신·변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만성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7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향후 40년간 39종의 새로운 전염병 혹은 신종 박테리아가 출현할 것으로 예측(UN 미래보고서, ’11)하고 있어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대한 각국 및 범국가적 대응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보건의료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질병 조기진단, 불치병 극복 등을 위한 첨단의료기술의 수요와 공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 방법보다 쉽고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부작용은 적고 치료 효과가 높은 맞춤의료 기술 출현에 대한 기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의 글로벌 트렌드인 보건의료기술과 IT 기술의 융합 활성화에 따라 개인의 유전정보와 건강 빅데이터의 접목을 통한 질병 예측 및 맞춤형 건강관리의 현실화가 다가오고 있다.이에 세계 주요국들은 보건의료 RD가 글로벌 환경변화에 의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며, 고용창출 및 지속가능한 신성장분야임을 인식하고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여 대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 EU·美·日보건의료 RD 집중지원EU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Horizon2020’ 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 비중(75억 유로, 총 RD 규모의 25.2%)을 두고 있으며, 영국은 최근 회복 및 재생 분야와 장수 및 삶의 질 분야에 우선 투자를 내용으로 하는 MRC 전략계획을 수립했다(18억 파운드, 총 RD규모의 18.0%). 미국은 보건부 산하 NIH에서 ‘NIH Roadmap’을 통하여 주요 질병극복에 집중 지원(327억 달러, 총 RD투자의 22.3%)하고 있으며 일본은 가칭 ‘의료 연구개발 기구’라는 일본판 NIH 설립을 통하여 임상시험·임상연구, 암, 치매, 재생의료, 최첨단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상 대응체계 구축 및 신개념 백신,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신·변종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필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노인인구 비중이 2010년 11%에서 2020년에는 15.7%에 달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측되고, 기대수명과 건강수명과의 격차가 남자 12.7년, 여자 17.9년으로 건강 수명에 대한 기대치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을 위한 사회적 문제 해결 기술개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의 분석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환경보호(14.2%), 주거(14.0%), 경제성장(9.7%)보다 건강?의료(54%)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삶의 질 향상' 추진 전략이번 정부의 RD 투자의 주요 목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수립된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 ‘경제부흥과 국민행복을 위한 하이파이브 전략’ 등을 보면 국가 성장 중심의 과학기술 RD에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RD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정과제로 ‘보건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전략적 보건의료 RD 강화’ 등 7대 주요 추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이에 부합하는 액션플랜으로 보건의료 RD 중장기 추진전략을 수립하였다. “2020 HEALTH Korea! 건강한 국민, 행복한 사회”를 비전 하에 창조경제 성장잠재력 확충 및 2020년 건강수명 75세 시대 달성을 위해 다섯 가지 추진전략을 마련하였다.첫째 주요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 강화(Healing), 둘째 첨단의료 조기실현 및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확대(Economy), 셋째 보건복지 위기대응 RD 투자 강화(Alert), 넷째 건강증진 (Well-being) 및 돌봄(Care)기술 투자 확대(better Life), 다섯째 산·학·연·병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생태계조성(TogetHer)이다.그러나 ’12년 기준 보건의료 RD 투자는 약 1.1조원으로 정부 총 RD 16조원 중 6.9%이며, 미국의 1/30, 일본 1/3 수준으로 저조하며, 정부 전체 RD에서도 비중이 감소하는 추세(’10년 7.3%→ ’12년 6.9%)이다. 이러한 재정 여건은 건강?의료 혁신을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 기대 및 국민 행복 및 창조경제 구현이라는 국정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는데 충분치 않다.■ 선진국 성공모델 벤치마킹 필요이에,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RD가 투자대비 효용을 높이고 질적 성과를 강화하여 창조경제 및 국민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RD를 추진하고자 한다.첫째는 창조경제에 실질적 기여를 위해 보건의료 RD의 목적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RD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데 중점을 두

    2014/06/09
  • 특허만료-신약부진 '오픈 이노베이션' 돌파구

    창간 48주년 특별기획/'HT강국'을 꿈꾸다

    특허만료-신약부진 '오픈 이노베이션' 돌파구

    배성윤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글로벌 HT산업 시장 현황통상적으로 보건의료기술(Health Technology)의 범주에는 크게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의료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는 글로벌 HT산업의 시장현황을 의약품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수치보다는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주요 현상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 국내 제약사 글로벌 진출 기회로오늘날 글로벌 제약산업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큰 변화에 직면해 있다. 제약업계의 트렌드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대형제약사들의 거대 품목들이 특허 만료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는 이른바 특허절벽(patent cliff) 현상을 겪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0년부터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허 만료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될 품목들의 전체 매출액이 2014년에는 무려 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둘째, 많은 제약사들이 더욱 늘어난 연구개발비 대비 이에 상응하는 신약승인 실적의 부진으로 인해 특정질병군이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수익성 악화를 단기간에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인수와 합병을 시도하고 있다. 2011년 129개, 2012년 131개의 인수합병 딜이 있었던 것에 이어 2013년에도 122개의 딜이 성사됐다. 셋째, 이러한 제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각 제약기업들이 자사가 확보하고 있는 연구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대학이나 다른 기업, 연구소 등과 협력하면서 외부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개방형 혁신의 예로 2013년에 화이자(Pfizer)사가 뉴욕에 소재한 연구소들 및 캘리포니아 대학과 협약을 맺은 것을 들 수 있다. 최근의 글로벌 제약산업의 동향을 통해 한국의 제약업계는 특허절벽을 이용해 우수한 제네릭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가 커지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또 글로벌 제약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면서 전문인력들이 고용시장으로 밀려 들어오고 있으므로 이는 우리가 우수한 글로벌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국 제약기업으로서는 큰 투자가 요구되는 late stage 임상시험 단계에 이르기 전 마땅한 파트너와 공동개발을 하든지 라인센싱 아웃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 IT결합 ‘모바일 헬스’ 급성장세2012년 현재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3090억 달러 규모로, 의약품 시장규모 9590억 달러에 비해 1/3에 불과하지만, IT와의 결합을 통한 모바일 헬스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의 급성장, 재생의학과 3D 프린팅 기술의 결합을 통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향후 급속도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산업은 전기, 전자, 바이오,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가 만나는 첨단융복합 산업으로, MRI, CT, 초음파와 같은 전통적인 의료장비를 제조하는 경우 수백에서 수천 종류의 부품이 필요하므로 연관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크다. 최근에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국제규격 적용, 체외진단 시장,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개선 등이다. 미국, EU 등 선진국은 자국의 기준규격을 국제규격(IEC 60601-1, 3rd edition)에 맞게 변경해 의무적용 중이거나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지난 5월 ‘의료기기의 전기·기계적 안전에 관한 공통기준규격’의 전부개정을 고시하고 산업계 의견과 국내 시험검사기관의 시험검사능력, 외국의 도입 시기 등을 고려해 2014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외 체외진단기기 시장규모가 확대돼 그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의료기기에 대한 이력 추적을 가능하게 해 문제발생 시 유통관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 부착’이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 병원 해외진출 현지화전략 필요창조경제가 국정 화두로 떠오르면서 의료산업은 2013년 한 해 동안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 중에서도 이슈의 정점에 있었던 주제는 ‘한국 병원의 해외 진출’을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였다. 199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글로벌 헬스케어의 중심은 미국과 유럽이었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 특히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와 태국을 중심으로 경계가 확장됐고, 2010년대를 지나면서 이제는 중동과 CIS를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한국 의료에 고개를 돌리고 있다. 2013년 20만명을 넘어선 해외환자 유치는 이제 한국의료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해외환자 유치와 비교할 때 병원의 해외진출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첫째,

    2014/06/09
  • 노인 '삶의 질'까지 고려한 통합진료 필요

    창간 48주년 특별기획1/'HT강국'을 꿈꾸다

    노인 '삶의 질'까지 고려한 통합진료 필요

    원장원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어르신진료센터장◆ 고령화 시대 노인친화병원현재의 많은 급성기 병원들은 급성기 질환과 기능이 좋은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시설들이며, 기능이 떨어져 있고 노쇠한 노인들에게는 부적절하거나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는 시설과 의료시스템을 갖고 있다. 즉, ‘노쇠’한 노인이 입원하게 되면 입원 기간 동안에 기능 감퇴와 낙상, 욕창, 섬망 같은 합병증의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 재활 외면한 급성기 진료 문제실제 급성기 전문 병원에 입원한 노인의 최대 1/3에서 한 가지 이상의 일상생활기능에 장애(의존)가 발생하게 된다는 보고가 있다.문제는 이러한 기능 감퇴로 인해 입원진료비, 요양시설 입소, 그리고 사망률의 증가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급성기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 새로운 방식의 중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나라에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 퇴원한 노인환자의 경우 77.9%가 일상생활기능에 도움이 필요한 상태로 퇴원한다는 보고가 있다또 기존의 급성기 병원에서는 고도로 전문화된 전문의들이 독립적으로(물론 자문을 통해 간접적인 협진은 이뤄지지만 진정한 의미의 협진은 아니므로) 진료를 함으로써 진료가 분절화되고 단편적일 위험이 있으며, 급성기 진료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환자를 침상에 누워있게 하고 재활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급성기 병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노인친화 병원(Age-friendly hospital)의 필요성이 선진 외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 기능감퇴·합병증 예방시스템캐나다 퀘벡 주 보건부에서는 퀘벡 주의 모든 병원이 노인친화적인 방식을 수용하는 것을 강제화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노인친화병원에 대한 국가인증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노인친화병원은 노인에게 근거중심 진료, 환자와 가족, 특히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진료를 제공하며, 노인의학적인 접근법을 이용하는 것을 골격으로 하고 있다. 세부 원칙으로는 △노인에게 우호적인 시설 환경 △노인차별(ageism)을 전체 병원 단위에서 제거 △전 병원에서 노인의학적인 접근법을 사용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진료시스템 △지역사회와 긴밀한 연결고리 조성 등이 있다. 노인친화병원은 병원의 구조, 시설, 공간, 장비 등이 노쇠 노인의 취약성을 최소화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하며, 그 결과 기능 자립, 건강을 촉진하도록 도와야 한다. 또 급성기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노인의학 전문의와 다학제팀이 개입해 기능감퇴를 예방하고 각종 합병증(섬망, 낙상, 욕창)을 예방하도록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다. ■ 포괄적 노인 기능평가 실시국내에서도 노인친화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있다. 모 대학교병원의 노인의료센터에 입원한 노인의 경우 노인 전문간호사 1인, 노인담당 약사 1인, 노인 담당 영양사 1인으로 구성된 노인포괄평가팀(Comp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 Team)이 일반적인 특성과 주요 의학적 문제 목록, 약물 평가, ADL, 도구적 일상생활활동(IADL, 인지기능, 우울 정도, 영양상태평가 등을 포함한 노인포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성적을 보면 평균재원 일수는 국내 일부 종합병원 입원 노인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보다 짧았다는 보고가 있다. 일반적인 노인 진료센터와는 다르게 어르신이라는 명칭을 최초로 사용한 본원 가정의학과(어르신 진료센터)에서는 낙상 방지시설과 어르신에게 친숙한 환경의 친화병실을 마련, 편안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꾸며 정형외과에 입원하는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포괄적 노인기능평가를 실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드러나지 않았던 치매, 우울증 등의 섬망 위험요인을 찾아냄으로써 건강과 기능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부 차원 활성화대책 마련해야노인친화병원의 진료 프로세스를 위한 노력은 인력을 중심으로 한 활동에서 비롯될 수 있다.우선 인력측면에서 다학제팀, 담당 간호사와 노인의학전문 간호사, 노인의학 전문의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들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노쇠 노인을 찾아내는 활동을 전개하거나 간호사에 대한 노인의학적인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 매일 노인 의학적 활력징후(vital sign)를 점검한다. 예를 들어 기능장애·기동성, 욕창 여부, 영양·수분공급 상태, 인지기능, 대소변, 수면 등이 점검 사항에 해당된다. 이밖에도 치매나 섬망에 의한 이상행동에 대한 전문화된 관리 프로그램과 주 2회의 노인의학팀 병실회진 등을 통해 진료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겠다.한국에서도 향후 노인친화병원이 활성화돼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와 병원 책임자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14/06/09
  • R&D 예산 늘리고 해외시장 진입장벽 낮춰야

    창간 48주년 특별기획/'HT강국'을 꿈꾸다

    R&D 예산 늘리고 해외시장 진입장벽 낮춰야

    문정림 국회 보건복지위 의원(새누리당)◆ 국내 HT산업 경쟁력과 취약점최근 경제 성장과 수명 연장 등은 삶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영위하려는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 또 식습관, 생활습관의 변화 등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진단, 치료, 재활에 쓰이는 모든 기술 및 산업을 말하는 HT(Health Technology)산업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HT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보건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으며, 제약산업, 의료기기 산업 등의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하는 한국의료를 진두지휘할 국제의료사업을 신설하고, 국제의료사업 육성 지원법을 제정하며, 복지부ㆍ정책금융기관 등의 공동 출자로 ‘한국의료시스템 해외진출 전문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이러한 정부의 정책 추진과 HT산업계의 노력은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 우수한 의료기술 외국환자 유치 성공의료분야의 경우, 의료기관의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활성화되며 우수한 의료기술을 통한 의료서비스 제공은 물론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 면에서는, 지난해 9월까지 중국, 미국, 동남아 등 19개국에 111개의 의료기관이 진출했으며, 중대형 전문·특성화 의료기관 진출 및 다양한 진료과목 개설 등으로 사업 형태가 다변화 되고 있다.해외환자 유치 역시 증가추세에 있다. 2009년 5월 시작된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은 연평균 환자수 37.3%, 진료수입 63.5%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의료기관 해외진출 및 해외환자 유치가 가져오는 국부창출 효과는 실로 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해외진출로 2020년까지 2조10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며, 지속적인 해외환자 창출로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도 연간 10%의 성장이 예측된다. 또 IT, 건설, 금융 등 관련 산업 발달을 촉진시켜 고용률 상승과 부가가치 창출 등 그 경제적 효과가 막대하다.■ 혁신적인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 제약분야의 경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혁신형 제약 기업들을 중심으로 신약 개발 및 해외진출이 활성화 되고 있다. 2012년 신약 RD 투자는 전년 대비 36.6%, 수출은 전년대비 15.1% 증가했으며, 국내 제약회사들의 2012년 신약 연구·개발인력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하는 등 양질의 신약개발을 통해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 역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 규모는 4조원을 돌파했으며, 2008년 이후 연평균 5.57%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인공장기 복원 기술, 링거액 주입량 미세조절장치 등 그동안 해외 수입에만 의존하던 기술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월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열린 ‘HI (Health Industry) Korea, Invest Fair’에서는 25개 의료기기 기업이 850억원 규모의 투자상담을 실시했다. 제약회사는 미국·사우디·UAE·우크라이나·러시아 등 해외 10개국의 10개사와 국내 9개 제약사간 총 12건 약 1702억원의 수출 계약 및 협력 MOU를 성사시켰다.이렇게 의료, 제약,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HT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우선, 내실있는 정부 계획의 수립과 이행이 중요하다.지난 국정감사에서는 복지부의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보다 충실히 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복지부가 내놓은 종합계획에는 2017년까지 글로벌 신약 4개 출시와 의약품 수출 11조원을 달성, 세계 10대 제약강국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만 나열돼 있었을 뿐 구체적 추진 계획이 없었다. 뒤늦게 보건복지부가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HT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종합계획은 사업계획과 재원 마련, 활용 계획 등을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 국내외 법.제도적 걸림돌 개선을또 정부의 HT산업 정책은 연관 정책과 유기적으로 호응해야 한다. 부처간 교류는 물론 정책에 HT산업군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을 담보해야 한다. RD 예산도 늘려야 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미국과 EU는 전체 RD 예산의 20.9%, 18.8%를 HT예산이 차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9.0% 수준이다. HT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 해외시장 적응 및 안착을 위한 국가간 협조와 제도 마련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인허가 제도 및 의약품·의료기기의 통관절차, 면허 취득절차 등 현지정보 부%

    2014/06/09
  • 세계 수준 의료기술·인프라 '의료한류' 견인

    창간 48주년 특별기획1/'HT강국'을 꿈꾸다

    세계 수준 의료기술·인프라 '의료한류' 견인

    김혜영 한국의료관광협회 상임이사◆차세대 성장동력 '의료관광'한류의 새로운 트렌드 ‘의료관광’이 떠오르고 있다. 의료관광이란 의료관광객이 타국에 방문해 의료서비스와 관광서비스를 받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하며, 의료관광은 관광분야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료관광은 2009년 정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이후 당해 해외 환자 유치법에 관한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의료관광객 21만명지난 2009년 의료법 개정 이후 의료관광객은 6만201명에서 2012년에는 15만5672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21만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2012년 외국인 연환자수를 살펴보면 47만5865명으로 2011년 34만4407명보다 38.2% 늘었다. 이는 연평균 43.8% 증가해 국내 연환자수의 0.05% 수준이다. 진료과별 현황으로 보면 내과(22.3%), 검진센터(11.6%), 피부과(7.9%), 성형외과(7.6%), 산부인과(5.3%), 정형외과(4.7%), 한의과(4.6%), 안과(3.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주요 진료과(내과, 검진센터,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의 편중현상이 완화되면서 외국인환자 진료과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외국인환자 1인의 평균 진료비는 162만원으로 내국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비급여 제외) 104만원의 155.8%인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149만원). 또 외국인환자 평균재원일수의 증가(2011년 2.8일→2012년 3.1일)에 따라, 입원환자 평균 진료비도 동반 상승했다(910만원, 2011년 대비 37.5% 증가).이는 정부가 ‘2020년 글로벌 의료서비스 허브화를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해외 Pre-Post Care·건강검진 센터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한 InOutbound 연계 전략을 통해 고난이도 해외 환자 국내 병원 이송(referral) 체계를 구축한 결과로 평가된다. ■경쟁력있는 관광상품 개발 시급의료관광객의 주요 송출국은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몽골 등이며, 특히 중국 의료관광객의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경쟁력을 살펴보면 첫째 우수한 의료기술로써 중증분야인 암(위암, 자궁암, 간암 등)의 경우 환자 시술 후 생존율이 선진국보다 높으며, 심혈관계 질환은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 미용성형, 피부, 치과, 한방, 불임 등의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둘째 경쟁력있는 의료비용으로 볼 수 있는데, 한국의 의료가격 수준은 한국을 100으로 기준할 때 미국 338, 일본 149, 싱가포르 105, 인도 53으로 의료비용 측면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셋째 지리적인 접근성이다. 중국, 일본, 극동러시아, 몽골 등 비행 3시간 이내 인구 100만 이상 도시 61개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해외 의료관광객의 접근이 용이하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력이 있는 반면, 타 의료관광국에 비하여 부족한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바로 우리나라만의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상품의 미비라고 볼 수 있다. 서두에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서비스가 결합된 것이다. 세계 의료관광국 1위인 태국의 경우 휴양 및 스파 등을 접목시킨 의료관광상품을 통해 의료관광객을 유혹하고 있고, 인도의 경우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를 상품화해 의료관광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경우 의료서비스는 부각되고 있지만, 의료관광객을 위한 관광서비스는 매우 열악하다. 경쟁력있는 의료관광상품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한국의료관광협회는 이번 6월 말부터 ‘2014 한국의료관광 표준상품’ 공모를 진행한다. 한국의료관광 표준상품이란 한국의료관광협회가 전문성, 명확성, 상품성, 인프라, 기여도의 5개 부문의 심사를 충족한 상품을 말한다. 이러한 표준상품에는 상품의 기준이 되는 상품명, 상품가격, 상품정보, 유의사항 등이 명시돼 국내외 의료관광객이 의료관광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확인하고 선택함으로써 올바른 의료관광산업 발전을 지향하기 위해 마련했다. 표준상품 부문에는 의료, 관광, 숙박, 음식으로 구분되며, 그 중 의료부문은 중증질환(암, 심혈관, 장기이식 등), 건강검진, 미용성형, 피부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불임), 정형외과(척추), 안티에이징, 한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 의료한류의 중심 코리아의료관광이 시작된 이후 매년마다 한국 의료서비스와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세계 유명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알마즈텍 아탐바예프 키르키즈 공화국 대통령과 영부인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해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아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등을 체험했다. 또 우수한 유치의료기관들은 의료환자 유치 뿐만 아니라 베트남, 러시아, 몽골 등의 의료진에게 암 수술, 심장 스텐트 시술, 척추·관절, 미용성형 등의 분야에 해외의사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동 등에 진출하여 의료기술을 수출하고 의료 한류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의료한류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은 물론 한국 의료 기술 및 인프라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가 브랜드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는 한국 가수 ‘싸이 열풍’으로 한류의 거대한 물결에 휩싸였다. ‘의료관광’ 역시 한류의 중요한 맥을 이어 나갈 것이며, 한국의 새로운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다. 머지않아 세계는 한류의 중심, ‘의료관광코리아’의 매력에 빠질지도 모른다.

    2014/06/09
  •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창출 위한 역량 집중

    창간 48주년 특별기획1/'HT강국'을 꿈꾸다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창출 위한 역량 집중

    김영균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 세계로 뻗는 국산 의료기기올해는 약사법에서 관리하던 의료기기를 체계적이고 국제조화 등 선진화된 독립 의료기기법으로 관리(의료기기법 시행일 2004.5.30)하게 된지 10년째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의료기기 시장은 2배(2004년 2조3000억원에서 2013년 4조6000억원)로 확대됐고, 연평균 8.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2조6000억원으로 무려 300%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의료기기 산업인력도 3만7000명에서 5만8000명으로 확대돼 고용창출에도 큰 역할을 해냈다. ■ ‘의료기기’ 고부가가치산업의료기기 산업의 성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의료기기 산업은 부가가치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아 세계시장의 점유율이 높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도 그 시장을 넓히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구조의 고령화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원하는 시대적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기기 수요 증가에 부응해 전기, 전자, 통신, 기계, 재료, 광학 등이 융·복합되는 산업분야로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신개념 첨단의료기기의 제품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모든 국가가 경쟁적으로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근육의 미세한 전기신호를 감지해 컴퓨터 제어를 통해 동작하는 인공 팔을 최초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인공 팔을 착용하면 열쇠나 지퍼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음식을 준비하거나 빗질을 하는 등 이전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복잡한 동작을 훨씬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고 한다.ITC 선도업체인 구글은 콘택트렌즈에 매우 얇은 LED조명과 무선 칩 그리고 포도당 센서를 부착해 안구에서 흐르는 눈물의 포도당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혈당 수치를 알려주는 스마트렌즈를 개발했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호흡가스만을 분석해 폐암 여부 및 폐암의 진행정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분석기를 개발했으며, 이어 폐암치료가 효과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호흡분석 장치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국내 최첨단 의료기기 개발 러시국내에서도 최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파킨슨병과 같은 행동장애가 있는 뇌질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병의 진단 및 의약품투입까지 가능한 패치형 웨어러블 의료기기 개발이 보고되고 있다.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인체조직을 대체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의 개발, 사람의 날숨에 포함된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농도를 분석해 당뇨병 등 질병을 진단하는 날숨분석진단기의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이러한 첨단 의료기기는 일반적인 의료기기보다 더 많은 연구개발 비용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며, 정부에서는 인허가를 위해 안전성 및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규격개발 등 평가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식약처에서는 2012년도에 국제규격 연구, 기술지원 및 신개발의료기기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 지원 등을 목적으로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를 설립했고, 첨단의료기기의 개발지원 및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첨단의료기기과’도 신설했다. 정부지원 전문기관인 ‘의료기기정보기술지원센터’는 국내외의 신개발 의료기기 동향 및 임상정보 등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기술의 지원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 의료기기법 제42조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GMP 교육,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등 매년 지원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이밖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하거나 이미 허가받은 의료기기에 새로운 성능이나 사용목적 등이 추가돼 개발된 의료기기 등에 대한 제품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의료기기 허가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첨단의료기기의 설계 등 개발단계에서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허가도우미 제도는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해 허가를 받기까지 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술적·행정적 업무를 지원하며, 평가·임상·품질(GMP)·허가 등 각 분야 담당자를 전담 도우미로 지정해 관련분야 상담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제품 개발업체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특히,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건강관리가 가능한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등에 대한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개발 및 제품개발 실무자 현장교육 등 제품개발에 도움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불합리한 규제 개선돼야”최근에는 국민 안전이 담보된다는 전제하에 덩어리 규제와 손톱 밑 가시 같은 섬세한 부분까지의 규제라도 찾아내어 합리적으로 개선해 산업계의 연구개발 의지를 고취시키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 의료기기 산업계도 이에 호응해 첨단의료기기의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체 연구개발 비중을 늘리는 한편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창출을 위한 수요자인 의료계와 긴밀하게 공조체계를 유지하고 기업간 상호 기술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산학연과 정부가 손을 맞잡고 앞으로 10년 후 국산 첨단의료기기가 세계시장에 우뚝 서 우리나라 미래 산업의 역군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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