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시작된 20대 국회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의원들의 단체 불참으로 '반쪽 국감'의 오명을 썼다.
새누리당은 지난 24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 해임건의안을 청와대에 제출함에 따른 항의의 의미로 26일 국정감사를 포함한 정 의장이 주관하는 모든 국회 의사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는 국민을 위한 국회의 책무"라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여당 의원들의 집단 불참으로 인해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는 개회 15분 만에 정회되었으며, 오전 11시 인원 변동 없이 속개되었다.
한편, 오후 1시 50분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 오후 감사에서는 새누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이 출석해 "국회 상황이 녹록치 않아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질의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국감이 여러 부분에서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질타보다는 제도개선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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