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졸립고 피곤? 영양제·건기식으로 '면역 보충'
[기획특집/ 환절기 건강관리]
밤낮 기온차 건강 빨간불… 호흡기·알레르기 질환 다발
기초체력 강화 위해선 고단백 식사와 적절한 운동 필수
2030년 건기식시장 25조 규모
코로나19 이후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제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했다. 예전에는 중노년층이 영양제·건기식의 주구매 고객이었다면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구매력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과거 종합비타민 정도가 주류였던 영양제는 최근에는 오메가3, 루테인, 아르기닌은 물론이고 각종 미네랄에 유산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비타민도 C를 기본으로 B, D, E, K 등으로 세분화 되고 있다.
특히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9년 4조8936억원에서 지난해 6조1429억원으로 늘어났다. 2030년에는 25조원의 거대시장으로의 성장도 전망된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집계).
환절기 적응 못해 '이상징후'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한낮의 더위와 저녁녘의 서늘한 바람으로 인해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벌어지면서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체는 이렇게 급변하는 기온에 빠르게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급격하게 피로가 쌓이게 되고 졸음이 심해지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도 쉽게 노출된다. 감기나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뇌 혈관성질환 유병률을 높이고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나 폐렴과 같은 만성질환의 증상도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우리 인체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기후의 변화에 맞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는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인체의 신비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경우 몸의 여기저기에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게 된다.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떨어진 면역력을 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은 필수. 물은 2리터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도 중요하다. 하지만 환절기에는 너무 격렬하지 않은 가벼운 강도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산소와 근력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하면 면역력을 상승시키고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속적인 운동은 적정 체중 유지와 뼈·근육 건강에도 도움을 줘 여러 질환에 노출될 위험성도 낮춰준다.
실내 온도와 습도 유지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면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을뿐만 아니라 기관지 등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 적정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55~65%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 감기에 걸리기 쉽고,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으면 콧물이나 기침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항균·항산화에 면역강화까지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 등의 증세가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거쳐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평소에 건강관리 차원에서 체력 강화나 활기 충전이 필요한 경우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 필요한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는 주요 성분은 물론 그 효능·효과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다.
비타민이나 홍삼 제품을 비롯해 항균·항산화 효과가 있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면역강화에 좋은 유산균·초유 제품,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 엽산, 단백질, 밀크씨슬추출물, 콜라겐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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